장수군이 2025년 인구정책을 위해 군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이번 공모는 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장수군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로, 오는 2월 1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번 공모는 정주여건 개선뿐 아니라 생활인구 유입방안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주제의 제안이 가능하다. 특히, 저출산 대응, 생활인구 유입, 경제활동인구 확충, 고령사회 대비, 지역 공동체 조성 등 군정 전반에 걸친 폭넓은 아이디어가 기대된다. 장수군은 접수된 제안에 대해 실행 가능성과 구체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4월 중 우수 제안을 선정해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단, 이미 활용 중이거나 계획된 정책, 단순 현물 지원성 사업은 제외된다. 최훈식 군수는 “인구구조 변화와 새로운 생활인구 개념의 등장을 고려할 때, 기존 인구정책과 차별화된 정책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군민들의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공모 내용 및 접수 방법은 장수군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장수군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완주군이 2024년 출생아 수에서 전년 대비 137명이 증가한 548명을 기록하며, 전북자치도 내 출생아 증가의 67%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2위인 익산시의 증가분보다 2.4배 많은 수치로, 완주군 출생아 증가가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출생등록에 따르면 완주군은 2021년 이후 3년 연속 출생아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에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3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유희태 군수가 추진한 인구정책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출산장려금과 결혼축하금 확대, 신도시 중심 정주여건 개선,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등이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출생아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삼례읍 삼봉·운곡지구 신규 공동주택 입주율이 98%에 달하는 등 완주군은 젊은 세대 유입이 활발히 진행됐다. 유 군수 취임 이후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과 테크노 제2산업단지의 높은 분양률로 기업 입주가 가속화되면서 청년 인구 유입도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완주군의 가임여성 수가 2022년 12월 대비 8.7% 증가한 1만7,652명으로 집계되면서, 신도시를 중심으로 출생아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