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향교동에서 '얼굴없는 천사'로 불리는 익명의 기부자가 올해로 9년째 따뜻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기부자는 매년 설 명절을 앞두고 본인의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백미를 기탁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기탁된 백미는 향교동 내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와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향교동행정복지센터는 신속히 백미를 배분해 어려운 이웃들이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혜정 향교동장은 "매년 얼굴없는 천사님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 곳곳에 전파되어 어려운 이웃들이 이번 설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의 선행은 해마다 향교동 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장수군 장수읍이 설 명절을 앞두고 따뜻한 나눔의 손길로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장수읍 남여의용소방대와 장수라이온스클럽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성금과 물품 기탁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하고 있다. 장수읍 남녀의용소방대는 지난 16일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같은 날, 장수라이온스클럽은 소외된 이웃들이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10kg짜리 백미 30포를 전달했다. 이들 단체는 매년 지역주민을 위해 성금과 물품을 기탁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로 장수읍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차주영 장수읍장은 "장수읍 남여의용소방대와 장수라이온스클럽의 소중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남원시 노암동봉사회가 지난 6일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백미 10kg 12포를 노암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노암동봉사회 이학모 회장은 "쌀 기부를 통해 희망과 온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노암동봉사회는 28명의 회원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이날 기부된 백미 역시 노암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차미화 노암동장은 "소중한 쌀 기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나눔의 정신이 온전히 이웃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