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우리 전통음악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국악 입문 강좌가 열린다. 국립민속국악원은 국악을 처음 접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반인 국악강좌 ‘청출어람’ 원데이 클래스 공개수업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성인들이 우리 전통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악 체험 프로그램으로 해금, 가야금, 판소리, 설장구 등 4개 과목이 운영된다. 수강 신청은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수업은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국립민속국악원 연습실에서 열린다. 강좌는 매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수업 일정은 24일 해금, 25일 가야금, 26일 판소리, 27일 설장구 순으로 운영되며 과목별 정원은 15명이다. 모집 대상은 국악을 처음 배우는 일반 성인으로 선착순 접수 방식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강습에 필요한 악기는 국립민속국악원이 제공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 접수하면 되며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국립민속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공개수업을 통해 시민들이 우리 전통예술을 보다 가까이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스크린 속의 빌런, 혹은 역사의 설계자 최근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가족들과 함께 관람했다. 이미 익숙한 역사적 줄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주는 긴장감과 몰입도는 대단했다. 흥행의 예감이 강하게 밀려오는 가운데, 나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인물은 주인공 엄흥도도, 비운의 단종도 아닌 바로 한명회였다. 그는 전형적인 ‘악역’이자 현대적 의미의 ‘빌런’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만난 한명회는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깨뜨렸다. 추하고 왜소한 책사가 아니라, 서늘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역사의 판을 짜는 거대한 설계자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그를 '칠삭둥이'라 비하하며 그의 욕망을 뒤틀린 신체적 결함의 보상 심리로 치부하곤 했으나, 과연 그것이 그에 대한 공정한 평가일까. 남이의 칼끝에서 만난 권력의 비정함 내가 한명회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생 시절 읽었던 남이 장군의 전기였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병조판서에 오를 만큼 세조의 총애를 받았던 기개 높은 무장 남이. 그러나 그는 유자광의 고변과 한명회, 신숙주 등의 공격을 받아 처형당하고 만다. 이것이 역사에 기록된 ‘남이의
(교육=타파인) 김진주 기자 =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연하재활 분야를 이끌 새 학회장이 선출됐다. 원광대학교 작업치료학과 민경철 교수가 대한연하재활학회 신임 학회장으로 취임했다고 학교 측이 밝혔다. 대한연하재활학회는 삼킴장애(연하장애) 관리와 재활 연구를 중심으로 의사와 작업치료사 등 다학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 학술단체로, 초고령사회에서 증가하는 연하장애 환자 치료와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민 학회장은 소아와 성인을 아우르는 연하장애 평가 및 중재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으며 근거 기반 재활 중재법 개발과 임상 가이드라인 구축을 통해 학문과 임상 현장을 연결해 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취임과 함께 연하재활의 질적 고도화와 연구 저변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병원 중심 치료에서 나아가 ‘지역사회 중심 재활(Community-Based Rehabilitation)’ 체계를 강화해 환자들이 퇴원 이후에도 거주 지역에서 지속적이고 안전한 재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또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하고 학술대회와 실무 중심 워크숍을 활성화해 연하재활 분야 다학제 전문가들의 임상
(교육=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교수와 학생이 한 팀을 이뤄 인공지능(AI)으로 대학과 지역 문제 해결에 도전한 실전 해커톤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다. 국립군산대학교는 대학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와 문제 해결형 교육을 위해 운영한 ‘KSNU AIX-Boost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의 AIX 정책 흐름에 대응하고 비전공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AI 활용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임교원 1명과 재학생 2~5명이 팀을 구성해 전공 지식과 AI 도구를 결합해 캠퍼스와 지역사회의 실제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실습형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캠퍼스 생활 개선과 행정 효율화, 지역 연계 콘텐츠 개발, 학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내 게시물 정보 디지털화 시스템과 일정 자동 관리 웹서비스, 스마트 학내 비서 등 행정 편의성을 높이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또 정보 취약계층 근로자를 위한 음성-텍스트 자동 변환 소셜미디어 포스팅 솔루션도 등장해 디지털 격차 해소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역 연계 프로젝트로는 군산 농민항쟁 유적지를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북 남원의 대표 전통 숙박·문화 공간인 남원예촌 전통한옥체험시설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남원시는 약 두 달간 시설 정비와 운영 체계 개선을 마친 남원예촌 전통한옥체험시설이 지난 3월 1일 공식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남원예촌은 기존 민간위탁 계약 종료로 잠시 운영을 중단했으나 신규 위탁 계약 체결과 함께 시설 보수와 운영 시스템을 정비하며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전통 한옥 숙박과 문화 체험이 결합된 공간으로 체류형 관광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이곳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인 최기영을 비롯해 번와장 이근복, 토수 유종 등 전통 건축 명장들이 참여해 순수 고건축 방식으로 조성한 정통 한옥 공간이다. 목재와 황토 흙벽, 전통 구들장, 옻칠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한옥의 구조미와 전통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재개관과 함께 관광 연계 서비스도 강화됐다.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마패 서비스’를 이용하면 광한루원 등 남원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숙박과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여행이 가능하다. 민간위탁 3기 운영을 맡은 이랜드파크는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매출, 객실 가동률, 외국인 투숙 실적,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통과 록 음악이 만나는 이색 무대가 남원에서 펼쳐진다. 춘향제를 개최하는 남원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는 제96회 춘향제를 맞아 전국 밴드 경연대회 ‘풍ROCK을 울려라!’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전통 축제에 현대 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록과 메탈, 펑크 등 강렬한 장르부터 블루스와 재즈까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가 마련된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주제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현대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밴드 경연은 젊은 음악 문화와 전통 축제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경연은 축제 기간인 5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사랑의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구성된 밴드이며 장르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3월 10일부터 4월 3일까지 남원시청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연주 동영상 파일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통과 현대가 뒤섞인 전북 남원의 대표 거리 축제가 전국 공연팀을 부른다. 남원시가 제96회 춘향제의 하이라이트인 대동길놀이 ‘춘향카니발’에 참여할 전국 단위 경연팀 모집에 들어갔다. 춘향제를 주관하는 남원시는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대동길놀이 ‘춘향카니발’ 참가팀을 오는 3월 31일까지 전국 단위로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동길놀이는 고전소설 ‘춘향전’의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로, 남원 도심을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 프로그램이다. 춘향제의 백미로 꼽히는 이 행사는 매년 수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대표적인 거리 문화 콘텐츠다. 올해 춘향카니발은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품·결기·사랑·전통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 퍼레이드를 날짜별로 선보인다. 전통 춘향 문화와 현대 퍼포먼스가 결합된 공연이 거리 전체를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 단위 전문 경연대회 형식을 도입해 축제의 예술성과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국 각지의 공연팀들이 참여해 무용과 댄스, 국악, 연극, 퍼포먼스 등 장르 제한 없이 경쟁하며 거리 공연의 수준을
(교육=타파인) 이상선 기자 =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방향을 ‘독서’에서 찾겠다는 교육 정책이 제시됐다.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가 학생 1인당 초·중·고 12년 동안 300권의 책을 읽는 ‘독서 300권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스스로 사고하고 질문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독서 300권 프로젝트’는 초등학교부터 한 달 2권씩 6년간 150권, 중학교에서는 한 달 3권씩 3년간 100권, 고등학교에서는 두 달에 3권씩 3년간 50권을 읽도록 해 총 300권 독서를 목표로 한다. 천 후보는 “AI가 답을 주는 시대일수록 학생들은 더 좋은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독서는 질문을 만드는 힘이며 미래 교육의 핵심 역량을 길러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정책의 핵심은 ‘독서가 학교 문화가 되는 교육’이다. 학교에서는 아침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독서시간 운영과 교과 연계 독서 활동을 확대해 모든 수업 속에 독서를 자연스럽게 녹여낼 계획이다. 또 국어 과목 중심의 독서를 넘어 영어·사회·과학·예체능 등 모든 교과와 연계한 독서 수업을 확대하고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탐구형 독서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수행평
(경제=타파인) 김진주 기자 = 전북 농업의 한 축으로 떠오른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농지은행 사업 설명회가 열리며 농가 경영 안정과 농지 활용 전략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지난 9일 오후 무주군 태권도원 대강의실에서 한국여성농업인 전북자치도연합회 임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농지은행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6 한여농 전북 도·시군 임원 역량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농업 경영의 핵심 주체로 성장하고 있는 여성농업인들에게 농지은행 제도를 소개하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농지은행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가 집중 소개됐다. 주요 내용은 고령 농업인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는 농지연금과 청년·전업농의 영농 규모화를 지원하는 농지 매매 및 임대차 사업, 경영위기 농가를 돕는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등이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여성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하고 개인별 상황에 맞는 농지 활용 전략을 상담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일반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 확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맞춤형 건강 교육이 대규모로 진행됐다. 군산의료원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군산예술의전당에서 군산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참여자 약 1,400명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건강수명 늘리기’를 주제로 고령층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심·뇌혈관 질환 예방과 근육 관리 중심의 생활습관 교육으로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근육 건강 관리 ▲뇌 건강 유지 ▲혈관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등 노년기 건강관리에 필요한 실천 중심 내용이 전달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산의료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활동 중인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건강한 상태에서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조준필 군산의료원장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치료 중심 의료뿐 아니라 예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