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만인의총이 내년 4월 국가관리로 전환된다. 전라북도 만인의총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청이 만인의총 승격과 관련해 최종 확정 공문을 전라북도에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문은 전북도가 만인의총 국가관리에 대한 건의를 받아들인다는 답변이다. 이로서 국가관리 전환을 원하는 남원지역 주민들의 수십년 민원이 해결되게 됐다. 남원 만인의총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을 지키려다 순절한 1만여명의 민관군을 모신 곳이다. 1981년 4월 사적 272호로 지정됐으며 전라북도가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만인의총은 충남 칠백의총에 비해 그 규모나 의미가 적지 않은데도 국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관리에 머물러 오랫동안 남원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돼 왔다. 만인의총은 현재 기재부와 행자부 등의 승인을 거쳐 관리이관에 따른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4월 1일부터는 문화재청 산하 조직이 된다.
남원시가 청명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제2회 남원 허수아비 패션쇼'를 남원요천변 고수부지에서 개최한다. 지난 28일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열리는 허수아비 패션쇼는 광한루원 앞을 흐르는 요천수 양안 1.5km 구간에 지역 10개 읍면동 주민들과 솜씨있는 시민들이 출품한 작품 270여개가 설치됐다. 남원시는 허수아비 패션쇼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농업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주고 단풍철을 맞아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옛 향수와 가을 요천강변의 정취를 물씬 느끼도록 매년 기획하고 있다. 앞으로 남원시에서는 코레일과 연계된 남원 특집기간을 운영하고 허수아비 패션쇼를 매력 있고 질 높은 남원의 관광상품으로 개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지회장 김진석) 경로당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귀사랑봉사단(단장 노현이)이 칭송을 듣고 있다. 귀사랑봉사단 단원들은 귀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로 2009년 2월부터 13명이 봉사단을 조직해 남원지역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혈치료, 핸드크림, 손맛사지 등의 선행을 펼치면서 지역내 귀감이 되고 있다. 이혈치료 특성상 많은 시간을 어르신들과 함께 신체적으로 교감하고 많은 대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어르신들의 만족감이 여타 봉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큰 지면서 만족감을 느끼고 회복하고 이 시간들을 이 즐거웠다면서 봉사자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노현이 봉사단장은 "평일에는 일터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토요일에는 자녀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재능을 기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 봉사자들 자신도 어르신들로부터 삶의 에네지와 자존감을 얻게 되어 봉사하는 삶이 행복하다"고 말하였다.
박정근 전 남원경찰서장이 남원시 명예시민이 됐다. 박 전 서장은 현재 전북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활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남원시는 28일 박 전 서장을 남원시청으로 초청해 명예시민으로 위촉하고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박 전 서장은 2014년 7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남원경찰서장으로 근무하면서 춘향제, 흥부제 등 남원시 주요 행사와 지리산, 교룡산, 천황봉, 지리산 둘레길, 광한루원, 춘향 테마파크 등 남원시 주요 관광지를 널리 알려 관광 남원의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줬다. 또한 내고장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추진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다문화 가족과 탈북민 정착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더불어 사는 남원 만들기에 큰 역할을 했다. 박 전 서장은 “남원에 대한 좋은 추억이 가득하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남원을 사랑하고 남원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은 언제든지 돕겠다”고 명예시민이 된 소감을 밝혔다.
공장이 밤새 돌아가고 산업이 발달한다는 건 그만큼 환경도 오염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자전거는 청정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다. 이런 청정이미지의 자전거가 남원시의 부가가치를 높혀줄 효자관광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사랑의 도시 남원을 가로지르는 요천강이 섬진강의 아름다운 감성과 지리산을 담아 '요천100리길'로 변모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일찍이 남원시가 남원 요천강변을 운동하기 좋은 곳으로 또 아름다움을 품을 수 있도록 운동코스를 조성한 결과이다. 최근에는 '섬진강자전거길'이 완전 개통되면서 섬진강 상류지역인 남원과 순창지역에 자전거 동호인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가을로 접어들면서 요천강 일대 산하의 가을단풍에 푹 빠진 자전거 동호인들이 요천100리길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남원은 제2의 자전거 춘추시대를 맞고 있다. 남원시는 한때 인구대비 가구당 자전거 통학 등 자전거 활동이 가장 많은 도시로 굳건하게 1위에 랭킹됐던 곳이다. 그동안 남원시는 요천100리길 조성을 위해 남원지역 금지에서 산동에 이르는 요천변 62km 구간에 모두 50억원을 들여 살구, 왕벚, 배롱, 느티나무 등 교목류,
제23회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에서 황라윤(전남대)씨가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다. 흥부제를 기념하고 동편제 판소리의 전승 및 발전과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개최되고 있는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에서 122명의 소리꾼이 참여, 24일과 25일 2일간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띤 경연을 벌였다. 대회는 일반부, 신인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황라윤씨는 일반부 본선에서 춘향가 중 ‘이별가’를 불러 대상을 수상했다. 황씨는 “이번대회까지 모두 4번째 도전한 것인데 대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부에선 정우연(남원 용성초), 중등부에선 양진영(남원 하늘중), 고등부에선 노희정(서울 창문여고), 신인부에선 배순금(서울 중구)씨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남원시가 지난 22일 경북 고령군에서 개최된 제3회 가야문화권 시군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는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 소속 15개 시군 8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남원시는 황의훈 기획실장과 직원, 문화해설사 등 40여 명이 참석해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체육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피구, 지뢰밟기, 줄다리기, 고무신받기 등 4개 종목으로 치러졌는데 남원시는 특히 지뢰밟기에서 단합된 모습과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원지역에는 인월면 유곡리와 아영면 두락리, 운봉 북천리 등에 약 180여기의 가야문화재가 분포돼 있다.
남원시의회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입장을 결의했다. 남원시의회는 23일 제2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에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남원시의회는 결의문에서 “국론 분열을 조장하고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일방적인 역사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는 그 동안 교육부 검정 체제 아래 민간 출판사가 다양한 관점에서 발행해 온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전면 부정하고 집권 세력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사만 배우게 하겠다는 반민주적 역사관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시의회는 특히 이 같은 일은 “1973년 박정희 정권이 국정교과서 전환 발표를 한 이래 42년 만에 부활하는 유신의 잔재”라고 비난했다. 시의회는 또 “정부의 국정교과서 강행은 헌법이 강조하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폭 넓게 교과서가 채택되어 교사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UN의 역사교육 권고에도 반하는 것으로 이는 국가가 일방적으로 정권의 입
남원 흥부제를 알리는 터울림 행사가 수십년째 이원화돼 반목을 겪고 있다. 보은과 우애, 나눔 정신을 표방하고 있는 흥부제가 실상 그 첫 행사부터 정체성을 흐리고 있지만 남원시나 흥부제전위회는 어떻게 손쓸 의지 없이 이를 바라만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흥부제가 지역축제로 거듭나기보다 형식적인 행사에 그치고 있는 것은 단체장의 리더십 부재라는 소리까지 나온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21일 흥부제를 앞두고 인월면 성산마을에서 개최된 ‘흥부마을 터울림 행사’에 참석해 행사를 기념했다. 지난해 이 시장은 아영 성리 고유제(터울림 행사)에 참석했다. 격년씩 돌아가며 두 마을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것이다. 김진석 흥부제전위원장과 장종한 남원시의회의장은 이날 아영 성리에서 열린 고유제에 참석해 기념식을 참관했다. 흥부제전위원장은 내년엔 인월 성산 터울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고유제, 터울림 행사 등은 개인의 집이나 나라에서 큰일을 치를 때나 치른 뒤 그 사정을 신명이나 사당에 모신 조상에게 고하는 제사로 현재 인월과 아영에서 치르는 터울림 행사는 흥부에게 드리는 제사 성격이다. 두 마을은 각각 흥부 태생지(인월 성산), 발복지(아영 성리)로 알려져 매
"앞으로도 재능나눔봉사에 더욱 열심히 매진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적십자인 이광남(光男) 홍보국장(적십자봉사회 전북지사협의회 홍보부장)이 '재능나눔 인증상'을 수상한 후 남긴 다짐이다. 지난달 22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는 재능기부 전진대회가 열렸다. 하지만 이날 '대한적십자사봉사회 2015전국봉사원 대축제'와 공교롭게 행사가 겹치자 시상식에 참석치 못하고 지난 10월20일 오전 10시 한국재능기부인협회 전북지부 박종관 회장님으로부터 전수받았다. 이번 수상은 (사)한국재능기부협회(이사장 최세규)가 창립 3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경제신문과 서울신문, STV가 재능기부 확산과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이들을 발굴, 선정하면서 수상의 영예를 않았다. 이날 이광남 홍보국장은 오랜 봉사활동을 통한 재능기부를 인정받아 '21세기 혁신 기부문화를 이끌어 갈 사회적 소양을 갖추었기에 아름다운 재능기부천사'로 최종 확정됐다. 이 홍보국장은 적십자봉사회 남원지구 회원, 총무국장, 사무국장, 회장 등을 역임하는 23년동안 적십자봉사회 봉사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