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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열기 더해져

행정사무 전반 꼼꼼히 점검..날카로운 송곳 질의 이어져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양해석)는 지난 17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날카로운 지적과 강도 높은 질문으로 감사장의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 양해석 위원장은 “폐산업 시설인 남원아트센터(구 KBS방송국) 건물매입과 리모델링에 무려 60억이 넘게 투입됐지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오랫동안 방치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수탁자를 선정해 시민들을 위한 명실상부한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문화예술과장은 “장마철 피해를 입은 지하공간 보수를 마치고 수탁자를 선정하고자 했다”며 “현재 수탁자 모집공고를 준비 중이며 올해 안에 수탁자 선정을 끝마치겠다”고 답했다.

▲ 이미선 부위원장은 “행정적·재정적으로 법적 의무부담이 있는 협약을 체결하기 전 의회 동의를 받도록 조례에 명시되어 있는데 '남원교도소 신축 사업'과 'LX 드론활용센터 조성사업' 등 대다수 사업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전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행정절차 미흡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기획실장은 “기관간의 단순한 업무협약으로 생각해 사전 절차를 지키지 못했다”며 “관련 규정을 모든 부서와 공유해 향후에는 사업추진시 절차상 하자가 없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 강성원 의원은 “최근 공무원 시간외근무수당 부정수급 의혹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공무원 스스로 경각심을 갖도록 복무점검을 강화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시립국악원 의상과 악기 구입이 방만하다는 시민 제보와 관련해 물품 구입시 사진을 반드시 첨부해 관리대장에 기록하고 시립국악원 물품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시정 요구했다.

▲ 박문화 의원은 “남원시가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2019년 4등급, 2020년 4등급을 기록해 2년 연속 매우 미흡하다”며 청렴도 향상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외부감사관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전주시 개방형 창의도서관 사례를 언급하며 도서관이 시대 흐름에 맞춰 힐링, 휴식, 놀이 등 복합적인 기능을 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 한명숙 의원은 “1년전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미술관 아트상품을 개발했지만 아직까지 수익사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관광객의 선호도와 트렌드를 고려해 아트상품 판매를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시내 주요 인도에 설치된 변압기 위치 때문에 횡단보도를 설치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 있다”며 유관 기관과 협의해 위치 변경 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 손중열 의원은 청년이 정책과정에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각종 위원회에 청년 위원 할당제를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청년센터 홈페이지에서 청년을 위한 각종 복지 혜택과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며 남원시 청년정책 수립 및 발굴에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 최형규 의원은 우리시에서 지급되는 사회단체 보조금이 방만하게 집행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사회단체 보조금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공립 작은 도서관 14개소 중 이용실적이 저조한 곳은 인구밀도가 높고 수요가 많은 곳으로 이전해 활성화 할 것을 요청했다.

 

남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25일까지 부서별 질문·답변과 현지감사, 강평을 마치고, 다음달 6일 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