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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남원主당산제 개최 남원의 번영을 축원하고 풍농감사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지난 21일 오후 3시 전북 남원에서 지역의 번영을 축원하고, 한해 풍년 농사에 감사를 올리는 제22회 남원主당산제가 열렸다.

 

이날 남원우체국 사거리에 자리한 '남원석돈'은 전북 민속자료 제28호로 지정 관리중이며, 지역의 대표적인 당산이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남원主당산제는 당산굿, 소지, 화합의 마당을 취소하고 당산제례만 올리는 것으로 진행됐다.

김주완 남원문화원장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최소화해 진행하게 되었다”며 “코로나19 종식과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축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당산제 제관으로는 초헌관에는 김주완 원장이 아헌관에 박진기, 종헌관 노국환씨가 맡아 진행됐다.

 

천지인의 삼황신을 모시고 진행되는 남원主당산제는 분향례를 시작으로 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유신례, 사신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남원당산제는 전국 12개 당산중 하나로 조선시대 남원부사가 제관으로 참석했다.

 

한편 남원의 구지 용성지엔 ‘객관 뒤에 옛날의 석돈이 높게 있었는데, 꽃과 나무들이 무성하고 푸르며 때로는 두견새가 그 사이에서 울기도 한다. 성 안에도 많은 돌무더기들이 많이 있어 쌓인 모양이 무덤 형상이다. 그 전에는 공가(公家)가 부유(富裕)하고 인물이 번성하였으나 아사를 중수하고 창건할 때 그 돌을 헐어다가 이용하느라 그 언덕을 허물어 모두 평평해졌다. 그런 뒤부터 읍민들의 재산이 시들기 시작하고 인재도 성행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