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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임시회서, 5분자유발언한 강성원·전평기·손중열 의원

강 의원, '동화댐 수질보호 강화와 남원시 수자원 확보 계획 필요'
전 의원, '아열대 농업 육성 지원에 관한 제언'
손 의원, '한국 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건립 촉구'

강성원 의원은 "남원시 읍·면지역에 생활 용수를 공급하는 동화댐 상수원 보호구역 일부지역의 행위제한이 완화됐다"며 "이로인한 개발의 활성화로 동화댐 수질 악화가 우려되니, 동화댐 수질 보존과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상수원 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감시와 환경 정화 활동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의원은 "동화댐 광역상수도 남원시 1일 1만2000톤을 공급받아 의존도가 매우 높다"며 "남원시 물 주권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 마련 필요성과, 남원시 유수율이 77.8%로 전국 평균 85.2%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유수율을 높이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두번째 5분자유발언에 나선 전평기 의원(주천·산동·이백)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농업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정책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최근 기후가 점차 아열대몬순기후의 특징과 유사해 지고 있다"며 "변화된 기후환경에서 생장이 가능하고,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아열대 농업, 신소득 작물 재배'에 대해 남원시도 적극적으로 고민해 지원 사업을 펼칠 것"을 주장했다.

 

전평기 의원은 "아열대 작물 육성은 기후변화 대응과 농가소득 안정화, 수입과일 대체를 통한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남원시가 앞장서 아열대 작물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재배 기술을 보완해 품질을 올리고, 남원지역서 재배되는 아열대 작물의 인지도 상승을 위해 브랜드 구축과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환경조성을 위한 지원을 펼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소신 발언에 나선 손중열 의원(주천·산동·이백)은 "한국 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건립"을 촉구했다.

 

손중열 의원은 "한국전쟁 전후 군경과 빨치산 간 내전 상태속에서 지리산권 민간인들이 국가공권력에 의한 참혹한 학살의 역사를 잊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이 공개한 제1기 과거사정리위원회 남원지역 조사결과에 따르면 1950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민간인 55명이 학살당했다.

 

특히 지난 1994년 작성된 전북도의회의 ‘6.25양민학살진상실태조사보고서’엔 대강면 90명, 주천면 150명, 산내면 50명, 총 290명이 군·경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손 의원은 "희생자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00여명에 대해서도 하루속히 조사가 시작돼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 의원은 "남원시가 ‘제1기 과거사정리위원회’ 권고 사항과 '남원시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국가공권력에 비참하게 스러져간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서 추념할 위령탑 건립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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