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이 오전 시청 간부직원들과 함께 경술국치일인 지난 29일 NH농협은 시청지점을 직접 방문해 ‘NH-Amundi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펀드’에 가입했다.
이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특히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 펀드에 개인 자금 5000만원을 투자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현재 대일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힘을 보태고자하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명 ‘애국펀드’라 불리는 이 상품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NH-아문디 자산운용이 국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시한 이 펀드는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보다는 기업에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수익을 위한 타 펀드보다는 공익적 성격이 강하다.
운용 수수료의 절반은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연구기관 등에 장학금과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적립한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보호 및 발전에 적극 부응하는 취지로 출시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펀드에 가입하면서 “남원은 황산대첩비나 만인의총 등과 같은 역사유적에서 알수 있듯이, 남원시민은 국난이 발생할 때마다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유전자가 내재되어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우리기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