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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오는 8월 2일 광한루 600주년 기념 행사 개막

남원시, 타임캡술, 타북, 축하공연 등 기념행사 마련

광한루 건립 6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전북 남원시는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광한루 600주년 행사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3일 오후 4시부터 광한루 600년 기념식이 광한루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기념식수, 성주굿, 연혁・편액낭독, 비나리 공연을 통해 광한루 600년의 역사와 앞으로 1,000년을 이어갈 문화적 유산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시민의 화합을 기원한다.

 

오후 5시 15분부터는 10년 뒤에 볼 수 있는 사랑의 편지 타임캡슐 이벤트, 사랑의 600년 타북행사,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사랑의 편지는 남원시민과 관광객 600명으로부터 선착순으로 받은 편지 600통을 밀봉한 뒤 10년 뒤에 발송하는 이벤트다.

 

오후 8시에는 광한루앞 차없는 거리에서 남북정상회담 표지석을 쓴 효봉 여태명 작가의 붓글씨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 가수 인순이, 남진, 김용림, 포레스텔라와 인기 아이돌 그룹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도 이어진다.

 

이에 앞선 2일에는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신선한 남원막걸리와 안주거리가 가득한 ‘한여름밤의 남원 막걸리 축제’가 진행된다.

 

개막 퍼포먼스와 지역가수 공연이 광한루앞 요천둔치에서 펼쳐지며, 광한루에서는 정유재란 때 일본에 끌려간 남원도공의 애환이 깃든 남원아리랑 ‘오늘이 오늘이소서’ 공연이 펼쳐져 한 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적 제303호 광한루원의 랜드마크인 광한루는 보물 제281호로 지정될 정도로 빼어난 누각으로 밀양의 영남루,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력루와 함께 조선 4대 누각으로 불린다.

 

1419년 황희가 자신의 선조인 황감평이 지은 서실 일제(逸薺)의 옛터에 누각을 세우고 광통루(廣通樓)라 부른 것이 시초다.

 

이후 세종 26년인 1444년 전라감사였던 정인지가 광통루에 올라 경관에 반해 “호남의 경승으로 달나라에 있는 궁전 광한 청허지부가 바로 이곳이 아니던가”라고 감탄해 ‘광한루(廣寒樓)’로 불리게 됐다고 전해진다.

 

광한루 북쪽의 층층대는 고종 14년인 1887년에 부임한 부사 이용준이 광한루가 북쪽으로 기울어져 무너질 위험을 막기 위해 계단을 설치했다.

 

건물을 보호하고 화려하게 만들어진 계단은 우리나라 누각에 현관을 가설하는 시초가 되기도 했다.

 

또 광한루는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판소리 춘향가의 주무대로 남원의 상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