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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공동생활로 활력 찾은 농촌 마을

겨울철 함께해서 행복한 두레사랑방
남원시, 동절기 운영 행복은 UP-외로움은 DOWN

▲전북 남원시가 겨울철 주민복지 역점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두레사랑방에 모인 동네 어르신./사진=남원시 제공
 
공동생활체 두레사랑방이 독거노인 문제 해소는 물론 사회안전망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 남원시는 겨울철 주민복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두레사랑방이 주민들의 호응에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두레사랑방은 동절기(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5개월 동안 경로당에서 24시간 공동생활 할 수 있어 고독사 등 독거노인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읍‧면‧동에 소재하고 있는 경로당 23개소를 선정해 두레사랑방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독거노인과 주민뿐만 아니라 자녀들 만족도가 96%로 높게 나왔다.

이에 따라 2015년 48개소, 2016년 71개소, 2017년 77개소, 2018년 76개소에 이어 올해는 85개소로 늘려 행복이 가득한 두레사랑방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두레사랑방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기존 76개소 두레사랑방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두레사랑방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설문조사에서 “마을 주민들이 모여 밥도 해먹고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다”며 “집에 혼자 있으면 난방비를 아끼려 춥게 지내는데 난방비 걱정 없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고령화로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며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두레사방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