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직무대행 이정호)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지리산 일대에서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함께 전세계 트레일‧ 숲길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제5회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ATC)’가 열린다고 밝혔다.
첫째 날인 25일에는 ‘아시아 트레일즈 전문가 토론회’로 시작한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대만 숲길 전문가(운영‧관리 단체 등)들이 함께 모여 지역과 상생하는 국가숲길 운영과 지속가능한 트레일 관리 방향을 논의한다.
둘째 날 26일에는 전남 구례군 일대(13km, 3개 구간)에서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가 열리며, 지역 임산물로 마련한 먹거리와 함께 준비된 작은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지리산 권역 6개 시군(남원, 하동, 산청, 함양, 구례, 장수) 주민이 직접 발굴한 코스를 탐방하는 ‘지리산 숲길 탐험대’가 운영된다. 각 지역의 명소를 걸으며 마을에 얽힌 역사‧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누리집(https://atcjiris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호 대행은 “숲길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국제행사 개최에 기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동시에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숲길인 지리산둘레길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센터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