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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남북 백두대간 최초로 로저 셰퍼드 사진 전시회 운영

오는 18일부터 당신을 초대합니다

[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종식)는 남북 백두대간을 최초로 모두 다녀온 로저 셰퍼드의 백두대간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로, 우리 민족의 근간이자 모든 문화의 출발지이다. 남쪽에 위치한 백두대간은 쉽게 갈 수 있지만, 북쪽에 위치한 백두대간을 다녀온다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불가하다.

 

하지만, 로저 셰퍼드는 뉴질랜드인으로 2006년 우연히 한국에서 백두대간을 산행하고 그 매력에 마음을 빼앗겨 현재는 전남 구례의 지리산 자락으로 삶터를 옮긴 작가이다.

 

그는 뉴질랜드인으로 2011년부터 총 12차례에 걸쳐 북쪽 백두대간을 산행하였으며, 2015년에는 평양에서 그 이후에는 동일한 사진전을 남쪽에서 와서도 수차례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고 방송에도 여러차례 출연한 바 있다.

 

백두대간의 남쪽 주요 산들(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 지리산)이 국립공원에 해당하나, 국립공원에서 현재까지 북쪽·남쪽 백두대간을 모두 아우르는 사진 전시회는 개최한 사례가 없어, 이번 사진 전시회를 남쪽 백두대간의 시작인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에서 처음으로 주관한다.

 

사진전은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 위치한 지리산국립공원 화개탐방안내소 2층 특별전시실에서 7월 18일(목)부터 8월 18일까지 32일간 운영된다. 탐방객들은 로저 셰퍼드의 사진 작품을 통해 장엄하고 아름다운 백두대간 북측 구간을 간접 체험함과 동시에 한반도가 하나의 줄기로 이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탐방객들을 위한 행사로 작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7월18일)를 운영해 화개탐방안내소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경호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지역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번에는 백두대간 사진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프로필 사진
이상선 기자

내 편인 사람들한테 비수를 꽂고, 상처 주는 일. 내 편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 남들은 기자가 하는 일이 '남의 비극 가지고 장사하는 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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