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전북 남원시가 21일 충남 금산군 ‘다락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방소생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성장역량 대상’에 선정돼 최경식 시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에 따르면 본 상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지방자치학회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가 연구진으로 참여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지자체의 생존전략 측정 지표를 개발해 제정한 상으로, 뉴스핌 등 3개 기관은 이 지표를 토대로 심의해 6개 부문에서 12개 시·군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남원시는 지역 성장잠재력 지표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전라북도 내에서는 최경식 남원시장이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문별 자치단체는 총 12개로 △‘대한민국 지역소생 종합대상’에 경북 영천시장과 강원도 양양군수△‘대한민국 지역경제역량 대상’에 경북 안동시장과 강원도 영월군수△‘대한민국 지역활력역량 대상’에 충북 제천시장과 전남 담양군수 가 선정됐고 △‘대한민국 지역교육혁신역량 대상’에 충남 보령시장과 경남 하동군수가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지역성장역량 대상’에 전북 남원시장과 충남 금산군수가 그리고 △‘대한민국 살고 싶은 지역 대상’에 충북 진천군수와 전남 강진군수가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2022년 인구수 기준, 행안부가 선정한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을 포함한 총 141개 시군(전국의 기초단체 중 수도권과 인구 50만명 이상 시 지역을 제외)을 대상으로 명지대학교 임승빈 교수, 성신여자대학교 채지민 교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박상민 교수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더불어 교수진의 연구를 통한 개발 지표로 인구학적, 사회학적, 경제학적인 다양한 자료가 고려된 자치단체 평가로 의미가 있다.
연구진에서 제시한 역량지표는 크게 ▲도시경제력 역량지표(1인당 GRDP 상용직 비중, 국가행정기관 시설 수 비중, 창의 인재 수 비중, 2, 3차산업 비중, 사업체당 종사자 수 비중, 운수업 사업체당 종사자 수 비중 등 12가지 지표) ▲생활 활력 역량지표(인구 천 명당 의료기관 종사자 수 비중, 인구 천 명당 의료기관 병상 수 비중, 미충족 의료율 등 14가지 지표) ▲교육혁신 역량지표(유치원 교원 수 비중, 초등학교 교원 수 비중, 보육 정책의 기초자료인 원아 수 대비 유치원 수 비중, 초등학생 수 대비 초등학교 수 비중 등 7가지 지표) 총 3가지다.
이 같은 지표 아래 남원시는 지역 경제력 및 생활 활력 역량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잠재력 측면에서 지역 경제력 역량이 0.9% 증가했고, 생활 활력 역량 또한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잠재력이 있는 지역으로 분석됐다. 또 2017년 인구수 83,275명에서 77,948명으로 지속적 감소가 나타나는 가운데에서도 경제성장 및 생활 기반 시설의 지속적 투자 정책을 펼쳐 향후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지방성장역량 대상’ 수상은 최 시장의 이 같은 노력이 일궈낸 가시적인 결과로 민선 8기 최 시장이 ‘시민소통위원회 발족 후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행안부 및 전북도와 긴밀한 소통으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덕분에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국가예산 확보 일정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생각하지 못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오직 남원시민만을 생각하며 뛰어온 지난 1년 5개월의 노력이 이렇게 가시화돼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많은 잠재력을 가진 우리 공직자들과 함께한 덕분이다. 앞으로도 우리 남원시 가진 잠재력이 분출돼 시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