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동충동행정복지센터가 주민들의 직접적인 예산제안을 장려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주민들의 예산편성 참여 능력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시에서 파견된 전문 강사가 담당했으며, 주민 참여 예산제도의 개요와 필요성, 예산편성 절차, 주민 제안 사업 작성 요령 등을 실제 사례와 함께 주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이번 교육에는 동충동 통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참석자는 "지역 문제를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차남 동장은 "앞으로도 주민 참여 예산제도를 통해 주민들이 시정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주민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참여와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남원시가 제4기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를 16일 출범시켰다. 이날 시는 시청강당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27명과 읍면동 추천 23명 위원 등 총 50명 제4기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을 위촉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시는 회의를 통해 김희만 시민위원장과 박종열 부위원장 등 임원 선출을 비롯한 4개분과 위원회를 구성하고 분과위원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특히 제4기 시민위원회는 이달 3일부터 8월 3일까지 공모하고 있는 주민제안사업 신청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별 소관부서 검토 △분과위원회 현지심사 △시민위원회 심의 △대표회의(민관협의회) 등 최종 심의를 거쳐 의견서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오는 12월 남원시의회의 예산안 심의․의결로 확정되면 내년 1월중에 최종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출범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시 위기 속에서 지방재정의 투명성, 건전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고 예산편성 등 집행과정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라며 “그런 만큼 우리시에서는 시민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지역 특성에 가장 부합되는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