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산불방지 대책 본격 가동
익산시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1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산림과 전 직원은 2인 1조로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각 읍면동에는 110여 명의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배치해 현장 밀착형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주요 산지인 함라산, 천호산, 시대산, 당제산에는 무인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산불 예방과 조기 발견에 힘쓰고 있다. 또한, 산불감시원은 주요 등산로에서 입산자에게 행동 수칙을 안내하고, 마을 방송을 통해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날 농업인교육관에서 '산불방지 발대식'을 개최하고,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위촉식을 진행했다. 발대식에서는 산불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결의문 낭독 및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익산시는 산불의 주요 원인중 하나인 논·밭두렁 불법 소각 방지에도 힘쓰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 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산림과 인접한 논밭의 영농부산물을 파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어 산불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