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섬진강변 금지면 하우스에 복사꽃이 수줍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올겨울 기습 한파를 이기고 따뜻한 날씨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2~3일 일찍 피었다. 복사꽃이 만개하면 '풍년이 든다'는 옛말이 전해진다. 시설복숭아는 이른 재배를 목적으로 하우스에서 재배하며 가온을 하거나 보온 등으로 시기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남원지역은 1월 상순에 가온을 시작해 노지재배보다 40일 빠른 2월 하순에 복사꽃이 만개해 5월 하순에 출하한다. 현재 남원지역 복숭아 농가는 270농가 330ha가 재배중이며 이중 시설하우스 복숭아 11ha가 시설재배 중이다. 한편 남원 춘향골 복숭아는 전국적으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복사꽃이 활짝 폈다. 남원시 금지면 입암리 문성호씨가 재배하는 복숭아 시설하우스에 2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은 복사꽃이 최근 들어 만개, 분홍빛 장관을 이루고 있다. 복숭아 시설재배는 당도가 높은 조생종을 시설하우스에서 재배, 1월부터 가온을 시작해 5월 하순께 수확하는 재배방법이다. 이 방식은 강우를 차단하고 병충해를 줄여 생산되는 복숭아 품질을 높이고, 노지재배보다 40여일 빠르게 출하돼 농가소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남원지역에서는 30여 농가가 9.2ha에서 시설복숭아를 재배, 연간 200여톤이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