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시작도 전에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천 내정설’ 논란에 이어 특정 후보 중심 구조 의혹까지 제기되며, 경선의 본질인 공정 경쟁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선은 단순한 후보 간 경쟁이 아니다. 당의 가치와 민주주의 원칙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상황은 정책과 비전 경쟁보다는 의혹과 불신이 중심이 되는 왜곡된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다. 김원종 예비후보가 제기한 ‘공천 내정설’은 그 자체로도 파장이 크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러한 이야기가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미 경선의 신뢰 기반은 흔들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 다만 근거가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선 전체를 흔드는 주장으로 확대되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함 역시 요구된다. 문제도 있어 보인다. 최근 지역위원장과 연관된 가족 중 한 인사가 특정 후보의 기자회견과 SNS를 공유하는 등 편향적으로 비칠 수 있는 행위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한 당원은 “다음 선거 때 오늘 이 페이스북 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불공정성에 유감을 표했다. 모든 남원시장 후보는 같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김원종 남원시장 예비후보가 ‘공천 내정설’까지 공개적으로 제기하며 공동연대를 제안하고 나서면서, 더불어민주당 남원시장 경선이 공정성 논란을 넘어 정면 충돌 양상으로 격화되고 있다. 김 후보는 23일 남원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남원시장 경선은 단순한 후보 경쟁보다는 민주당의 민주적 가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라며, “현재 남원에서는 공정과 정의, 절차적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 확산되고 있는 ‘특정 후보 공천 내정설’을 거론하며 “사실이라면 민주당의 역사와 전통을 부정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경선이 경쟁이 아닌 기획된 절차로 전락할 수 있다는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주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근거는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인사의 가족이 특정 후보의 기자회견과 SNS를 공유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는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으나, 이를 공천 개입으로 단정하기에는 추가적인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김 후보는 또 경선 구도가 특정 후보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의혹도
남원시장 선거판에 등장한 ‘5,500억 원 민간투자 공약’이 점점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드러날수록 기대보다 불안이 커진다. 결론은 분명하다. 지금 이 공약은 비전보단 검증되지 않은 약속, 그 자체로 위험 요소다. 수천억 원대 투자라면 기본은 명확해야 한다. 누가 투자하는지, 돈은 어디서 오는지, 구조는 어떻게 설계됐는지. 하지만 이번 공약은 정반대다. 핵심은 빠지고 숫자만 남았다. 핵심투자 법인 대표가 운영하는 기업은 160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상장시도는 좌절됐다. 사업 수행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런데도 이 기업이 수천억 원 규모 프로젝트의 중심에 서 있다면, 이는 기대보단 리스크를 키우는 구조다. 더 심각한 것은 따로 있다. 사업을 총괄하는 인물이 선거 핵심 관계자로 연결되면서, 공약 자체가 공공이 아닌 특정 인맥 중심에서 설계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짙어지고 있다. 공약이 아닌 프로젝트인지, 프로젝트가 후보랑 어떤 관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업체의 실체 역시 논란이다. 신생 기업, 확인되지 않는 사무공간, 1인 체제 운영. 이 모든 조건을 갖춘 조직이 수천억 원 사업을 맡는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그
시간의 지층 아래로 가라앉은 청춘의 풍경과, 흠집 난 역사가 뿜어내는 찬란한 생명력에 대하여 기억의 갈피를 조심스레 더듬어 오르면, 청춘의 한 페이지에 짙게 인화된 남원의 풍경이 아련한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릅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1985년, 대학 2학년 시절의 봄, 다산 정약용의 웅숭깊은 숨결이 배어 있는 강진의 초당을 지나, 고산 윤선도의 꼿꼿한 자취가 남은 고택을 어루만지고, 해남 대흥사의 장엄한 산세를 마음에 담은 뒤 넘어온 남원은 우리에게 단순한 기착지가 아니었습니다. 평생토록 낡은 사료의 먼지를 마시며 역사의 궤적을 좇게 될 젊은 학도들에게, 그 시절의 고적 답사는 학문의 단단한 뼈대를 세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벼리는 뜨거운 통과의례와도 같았습니다. 지금처럼 광한루 곁에 매끈하게 포장된 번듯한 주차장이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멀찍이 차를 대고 굽이치는 강둑을 따라 걷던 그 비포장 길 위에는, 청춘 특유의 낭만과 세상을 다 가질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치기 어린 호기가 툭툭 불거지는 흙먼지처럼 일고 있었습니다. 강둑길에서 마주한 날것의 생명력과 청춘의 해학 발해사를 전공하셨던 은사님의 넉넉한 걸음을 필두로 선후배들과 어울려 걷던 그 강둑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양충모 남원시장 예비후보의 5,500억 원 민간투자 공약이 핵심 투자법인의 160억 원 적자와 실체 불분명한 사업 구조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약 신뢰성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선거 핵심 관계자가 사업을 총괄하는 구조와 검증되지 않은 투자 계획이 드러나며 “장밋빛 공약을 넘어선 위험한 약속”이라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서울경제TV 보도를 종합하면, 양 후보의 핵심 공약인 사매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 및 AI 영상 스튜디오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대표가 운영하는 관련 기업이 재무제표상 16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업은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추진했으나 상장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거래처의 기업회생절차가 손실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손실 원인에 대한 설명은 명확히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수천억 원 규모 사업을 총괄하는 업체 대표가 양 후보의 선거 핵심 관계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약 추진 구조 전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업체는 설립된 지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이 23일 남원시의회에서 남원시장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배우자 강상숙 여사와 아들 내외가 함께 자리해 비방과 허위사실로 제기된 가족 관련 논란을 불식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김 의장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남원은 지금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며 “말이 아닌 실행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활동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언제 바뀌느냐’였다”며, “의회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만큼, 이제는 책임지는 자리에서 직접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민생을 제1순위에 두고 시민의 삶을 살리는 경제시장이 되겠다”며, “준비된 실력으로 남원의 위기를 돌파하고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한 공약은 민생과 지역경제, 도시 인프라, 복지, 행정혁신,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전방위 구상이다. 우선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금 대폭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72홀 규모의 명품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전국단위 대회 유치와 체류형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부지와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발생
(=타파인) 김진주 기자 = 임종명 전북특별자치도의원(남원 제2선거구·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민심 행보에 나섰다. 임 예비후보는 오는 4월 4일 오후 2시 남원시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될 계획이다. 임종명 예비후보는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지역을 바꿀 힘 있는 일꾼으로 남원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듣고 해결하는 정치로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개소식과 관련해 “말하는 개소식이 아니라 보여주는 개소식을 하겠다”며 “조례와 건의안, 도정질의로 만든 성과와 앞으로의 4년 비전을 시민들께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개소식은 단순한 선거 행사가 아니라 시민들과 지역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라며 “바쁘시더라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고견을 나눠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
남원시장 선거판에 등장한 ‘5,500억 원 민간투자 공약’이 도시의 미래를 바꿀 실체인지, 아니면 또 하나의 장밋빛 환상인지에 대한 의문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만 보면 기대보다 우려가 앞서는 것이 냉정한 평가다. 수천억 원대 투자라면 최소한 투자 주체와 자금 출처, 사업 구조는 명확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사업을 총괄한다는 업체는 신생 수준에 머물러 있고, 사무공간조차 불투명한 1인 체제라는 의혹까지 제기된다. 이 정도라면 대형 투자 공약이라기보다 실체가 빈약한 기획 수준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여기에 더해 해당 업체와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 간 연관성까지 거론되면서, 공약이 공공의 미래가 아닌 특정 관계 중심에서 설계된 것 아니냐는 의심도 커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공약 논쟁이 아닌 공정성과 신뢰의 문제다. 그런데 더 우려스러운 대목은 따로 있다. 최근 일각에서는 남원경찰수련원 유치와 관련해, 마치 특정 후보가 이를 주도해 성과를 낸 것처럼 포장하는 흐름까지 감지되고 있다. 남원 경찰수련원, 정치인의 사기극...‘허위업적 정치’ 민낯 밝힌다 그러나 공공사업은 다수 기관과 행정 절차, 장기간의 협의가 축적된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장 선거에 출마한 양충모 예비후보의 5,500억 원 규모 민간투자 공약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공약을 총괄하는 업체의 실체와 투자 구조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와의 연관성까지 거론되면서 공약의 신뢰성과 공공성 전반에 대한 검증 요구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지난 21일 이정린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시민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공약이 구체적 근거와 검증 없이 제시되고 있다”며, “남원시민을 상대로 한 장밋빛 숫자놀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양 후보의 핵심 공약 사업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는 설립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기업으로, 등록 주소지에 별도 사무공간조차 확인되지 않고 직원없이 대표 1인 체제로 운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데이터센터와 AI 영상 스튜디오 등 대규모 사업을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양충모 후보 측은 해당 공약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작 투자금 조달 방식, 참여 기업, 계약 구조, 사업추진 체계 등 핵심 내용에 대해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북 남원시장 선거 판세가 안개 속 접전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각종 악조건 속에서도 오뚜기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의 ‘1위 복귀’ 기대감이 지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북일보와 JTV전주방송, 전라일보가 공동으로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남원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정린 전 전북자치도의회 의원과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이 각각 23%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김영태 의장 역시 18%로 뒤를 이으며 세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무응답층이 21%에 달해 향후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양충모 25%, 이정린 23%, 김영태 20%로 접전이 이어지며, 무응답층 17% 역시 유동 민심의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김영태 의장은 오는 23일 남원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김 의장은 언론에 배포한 출마의 변에서 “말이 아닌 실행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