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했다”는 식의 공치사가 반복될수록 시민들의 의심도 커질 수밖에 없다. 남원경찰수련원 유치와 5,500억 원 투자공약 모두 정작 실체를 증명할 자료는 부족한데, 성과를 강조하는 발언만 앞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숫자는 거창하지만 투자계획서와 재무구조, 행정 협의가 비어 있다면 그것은 공약이라기보다 기대감 부풀리기에 가깝다. 남원시장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양충모 예비후보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사매산단 데이터센터와 AI 영상스튜디오, 디지털콘텐츠 허브조성 구상이다. 얼핏 들으면 남원경제를 단숨에 바꿀 초대형 프로젝트처럼 보인다. 그러나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는 여전히 답이 없다. 누가 투자하는지, 자금은 어떻게 조달되는지, 어느 기관과 협의가 이뤄졌는지, 실제 투자계획서와 재무구조는 무엇인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경찰수련원 유치 과정 역시 마찬가지다. 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어느 시점에 어떤 예산 협의가 있었는지, 실제로 기재부와 경찰청, 국회 예산 라인에서 누구와 협의했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만약 실제 협의가 있었다면 담당 부서와 협의 시점, 관련 공무원 정도는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도 단순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군산의료원이 장애인과 노인의 안전한 이동과 사회활동 참여를 돕기위한 이동 보조기기 유지관리 사업을 실시했다. 군산의료원은 지난 9일 군산시 거주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보조기기 유지관리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동 보조기기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점검 및 경정비, 상담·평가, 보조기기 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휠체어와 보행기 등 이동 보조기기의 배터리 상태 점검과 타이어 공기압 확인, 소모품 교체 등 경정비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 개인별 맞춤 상담과 평가를 통해 적합한 보조기기를 안내하고, 다양한 보조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업은 전북자치도 보조기기센터와 협력해 추진됐으며, 지역사회 보건의료 협력체계 강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준필 원장은 “보조기기 유지관리는 이용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의료원은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전북도=타파인) 이상선 기자 = 이원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뒤 “가장 강력한 전북을 도민과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본선 승리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이 후보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선택해 주신 도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침체된 전북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도민의 명령이자 변화를 향한 간절한 열망으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치열했던 경선 과정의 크고 작은 상처와 모든 열정을 온전히 품어 안고, 오직 전북 발전을 위해 모든 뜻과 힘을 하나로 모아 굳건히 나아가겠다”며, “더 이상 홀대받지 않는 당당한 전북을 만들어 달라는 도민의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기고 새로운 출발선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도민의 팍팍한 살림살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전북을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청년의 내일을 열고 도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청사진을 들고 도민 곁으로 더 깊이 들어가 진정성 있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지방
선거는 결과를 받아들이는 과정까지 포함해 민주주의다. 자신이 앞설 때는 “민심”이라 하고, 자신이 밀리면 “왜곡”이라 주장하는 태도는 결국 민주주의를 흔드는 내로남불 정치에 가깝다. 10일 양충모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여론조사를 문제 삼으며 “민심 왜곡”, “공정성 훼손”, “조사 신뢰성 부족” 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묻고 싶은 것은 단 하나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자신이 1위를 기록했던 조사들은 모두 공정했고, 자신에게 불리하게 나온 조사만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에 대한 점이다. 선거는 조사 시점과 질문방식, 응답률, 조사기관에 따라 얼마든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후보마다 유불리가 엇갈리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자신의 지지율이 오르면 민심이고, 남의 지지율이 오르면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정치일 뿐이다. 특히 컷오프의 아픔을 겪고도 다시 본경선 무대에 올라선 김영태 후보를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당시 김영태 후보는 여러 조사에서 선두를 달렸고, 양충모 후보와의 격차도 두 자릿수 이상 벌어진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김영태 후보는 자신에게 불리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불공정”이나 “조작”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김원종 예비후보가 남원시장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여론조사 왜곡 의혹과 관련해 신속한 수사와 당 차원의 공정한 경선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0일 김원종 후보는 “남원시장은 남원시민이 뽑아야지 대포폰이 선출해서는 안 된다”며, “여론조작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선을 강행하는 것은 시민의 선택권을 왜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성준후 임실군수 예비후보와 한수용 예비후보는 최근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지방선거 과정에서 안심번호 증가와 응답률 급등 현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성 후보 측에 따르면 임실군은 평소 7000개 수준이던 안심번호가 여론조사 직전 1만 개로 증가했고, 응답률 역시 25%에서 53%까지 급등했다. 한 후보 역시 진안군에서 유사한 현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후보는 “전북자치도 전체적으로 약 3만 개 안심번호가 늘었고, 남원시를 포함한 8개 시·군에 각각 1000개 이상 안심번호가 유입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관련 의혹을 전북경찰청에 송치했으며, 전북경찰청은 지난 6일 통신 3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종 후보 측
더불어민주당 남원시장 경선을 앞두고 수천억 원 규모 사업 이야기가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사실관계와 행정절차, 투자 실체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내용까지 마치 확정된 사업인 것처럼 포장돼 시민들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10일자 서울경제TV 보도에 따르면 남원과 새만금 일대에 4000억 원 규모 한중 AI 콘텐츠 산업 거점이 조성된다는 내용이 지역사회에 퍼졌지만, 정작 전북도와 남원시, 새만금개발청은 모두 “협의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 더욱이 해당 사업은 한 업체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토대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서울경제TV 취재 결과 실제로는 사업계획서 접수도 없었고, 투자계획서 제출도 없었으며, 전북도·남원시·새만금개발청과의 사전협의 역시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 정도면 “사업이 곧 추진된다”기보다 “추진 의향이 있다”는 수준에 가깝다.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이를 마치 곧 착공할 대형 프로젝트처럼 포장하며 남원 발전의 결정적 전환점인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양충모 남원시장 예비후보가 내세운 5500억 원 민간투자 공약과 연결된 기업이 다시 등장한다. 이미 해당 업체는 연속
남원시장 선거가 다가올수록 더불어민주당 시장 예비후보들의 거대한 숫자와 화려한 공약이 난무하고 있다. 남원 경찰수련원, 정치인의 사기극...‘허위업적 정치’ 민낯 밝힌다 누군가는 수천억 원짜리 투자사업을 말하고, 누군가는 자신이 국가예산을 세웠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시민들이 정말 알고 싶은 것은 “누가 더 크게 떠드느냐”보다는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느냐”다. 특히 경찰수련원 유치 논란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검증돼야 할 사안이다. 경찰수련원은 박희승 의원과 남원시, 전북자치도, 시의회, 경찰청, 기획재정부 실무진 등 수많은 기관과 인물들이 함께 움직여 만든 결과물이다. 어느 한 사람이 혼자 예산을 만들고 유치를 성사시킬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그런데도 일부 후보는 공개석상과 현수막, 각종 홍보물에서 마치 자신이 경찰수련원 예산을 세우고 유치를 이끈 핵심 인물인 것처럼 이야기해 왔다. 근거로 내세우는 것은 기획재정부 관계자와 주고받은 문자와 통화 내역 정도다. 만약 정말 기획재정부 공무원과 문자와 통화를 했고, 그것이 예산반영 과정에서 핵심 역할이었다고 주장한다면 이제는 남원시민 앞에 그 관계자와 사실관계를 함께 공개하고 검증받아야 한다. 문자 몇 통이 단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국립민속국악원이 2026년 대표창극 춘향을 기획·제작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예원당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24일 오후 7시, 25일과 26일은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취학아동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춘향은 판소리 다섯바탕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는 춘향가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익숙한 줄거리 재현보다 춘향의 시선과 내면에 집중해 사랑과 이별, 기다림과 재회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작품은 ‘서(序)·이별·그리움·신연맞이·수난·재회·어사출도·다시 사랑가’의 흐름으로 구성된다. 원전 사설에 새로운 사설을 일부 더하고, 작창과 작곡, 서사적 무용을 결합해 전통 창극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확장했다. 특히 “달빛 아래 매화 피어, 봄 향기 보내나니”로 시작하는 서(序)를 비롯해 “여보 도련님 날 데려가오”의 이별, “하루 가고 이틀 가고”의 그리움, “갈까부다 갈까부네”의 수난, 어사출도와 다시 사랑가에 이르기까지 춘향의 감정선을 중심으로 장면을 밀도 있게 담아낸다. 이번 작품은 배삼식 교수가 대본을 맡고, 한승석 교수가 작창을, 김정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주요 배역으로는 서진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유희태 예비후보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1호 공약에 이어 완주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AI와 수소, 에너지, 주거, 물류, 문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발전 전략을 통해 완주를 대한민국 대표 미래산업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약은 에너지 자립과 주민소득 확대, 첨단산업 육성, 정주여건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유 예비후보는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햇빛연금마을’을 조성해 에너지 자립과 기본소득 기반을 함께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로봇·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 등을 연계한 피지컬 AI 클러스터를 조성해 완주를 첨단 AI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규모 연산 인프라를 갖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지역 내 AI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완주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상용모빌리티 특화단지를 지정해 글로벌 수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첨단소재 기반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지정해 방위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광역 교통망과 물류기업 유치를 바탕으로 호남권 중추 물류허브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유 예비후보는 기업수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광한루원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활기를 띠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광한루원은 봄을 맞아 현장 체험학습에 나선 초·중학생은 물론, 한국 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 유학생들까지 몰려들며 대표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4월 들어 남원서원초등학교와 영선중학교 등 인근지역 학교들이 줄이어 광한루원을 찾고 있다. 학생들은 완월정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오작교 아래를 헤엄치는 잉어 떼에 먹이를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전주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도 광한루원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미에 감탄하며, 한복체험과 전통놀이를 통해 남원만의 봄 정취를 만끽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도 광한루원은 최고의 ‘인생샷’ 명소로 꼽힌다. 남원고등학교와 월락초등학교 등 학교들은 4월과 5월 중 졸업앨범 촬영을 위해 광한루원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신록이 짙어지는 광한루원의 풍경이 학생들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아낼 배경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광한루원 봄 페스타’도 방문객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