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타파인) 이상선 기자 = 새만금 개발의 속도를 좌우할 핵심 교통축, ‘지역간 연결도로’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새만금 내부 개발권역을 관통해 동서·남북 간선도로를 유기적으로 묶어낼 이 도로는 향후 새만금 경제지도를 사실상 다시 그릴 ‘골격도로’로 평가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은 18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선언했다. 기공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영상 축하 메시지,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주민 및 관계기관이 대거 참석하며 새만금 개발의 새로운 출발점을 함께했다. 지역간 연결도로는 국도 30호선에서 시작해 관광레저·농생명·복합개발지구를 관통한 뒤 국도 12호선으로 연결되는 총연장 20.37km, 왕복 6차로의 내부 간선축이다. 총사업비만 1조 1,33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SOC 사업으로, 새만금 복합개발용지를 중심으로 순환형 도로망과 기존 동서·남북 주간선 도로의 교통량 분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또한 지역간 연결도로는 앞으로 건설될 신항만·국제공항·인입철도 등 새만금 핵심 국가 인프라와 직결될 수 있도록 설계돼, 새만금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한국전력을 사칭해 070 착신전환을 요구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등장하면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군산 한 냉동수산물 업체가 피해 직전까지 몰렸던 것으로 확인되며 지역사회에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해당 업체는 한전 명의의 통신케이블 교체 공사 시행 공문을 받았고, 뒤이어 “공사 중 통신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특정 070 번호로 착신전환하라”는 요구까지 받았다. 외형상 공문 형식을 갖춘 정교한 수법이었지만, 사실 확인 결과 한전은 해당 문서를 발송한 사실이 없었고 다행히 경제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을 우려한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에게 착신전환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우면 반드시 대표번호(123)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내부적으로도 유사 사례가 확산할 것으로 보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기업과 시민들에게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한 철저한 경각심을 주문했다.
(서울=타파인) 이상선 기자 = 재경남원향우회가 지난 17일 올해 지역 발전과 동문 화합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한 가운데, 명MC 모건우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장과 방송, 행사 진행 분야에서 이미 ‘명MC’라는 수식어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그는, 동문·향우 활동에서도 남다른 역할을 해온 젊은 리더로 꼽혀왔다. 명MC 모건우는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선배님들께서 보여주신 나눔과 책임, 그리고 고향을 향한 애정에서 비롯된 값진 가르침 덕분”이라며, “남원고 총동문회의 명성과 품격을 더욱 밝히기 위해 앞으로 더 성실하게 뛰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재경남원향우회 관계자는 “모건우씨는 젊은 세대의 에너지와 책임감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며, 남원을 알리고 동문 결속을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되어왔다”고 평가했다.
(완주=타파인) 김진주 기자 = 완주 고산농협(조합장 손병철)이 지역사회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지난 17일 고산·비봉·동상면의 돌봄 취약계층 15가구를 직접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며, 농촌지역 복지 안전망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고산농협은 NH농촌현장봉사단과 함께 농업인 행복콜센터에 등록된 돌봄대상자 중 생활 기반이 취약한 가구를 선정해 맞춤형 생필품을 지원했다. NH농촌현장봉사단은 농촌 지역의 고령·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위기 상담, 생활 지원 등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 중심 조직으로, 농업인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농촌 지역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현장 확인까지 병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손병철 조합장은 대상자들을 직접 찾아 안부를 묻고, 생활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 조합장은 “이번 생필품이 복지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고, 행복채움 돌봄서비스를 강화해 지역사회와 고령 농업인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조선시대 누각 건축의 정수이자 국가 명승으로 손꼽히는 광한루원에 최근 원앙 100여 마리가 둥지를 틀며 새로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백년해로를 상징하는 원앙이 춘향·몽룡의 사랑 무대에 자연스럽게 합류하며, 광한루원의 ‘사계 명소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은 통상 겨울철 광한루원을 찾았다가 초봄이면 떠나는 철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이들이 남원을 떠나지 않고 알을 낳고 부화하는 상주종(常駐種)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현재 개체 수는 100여 마리로 늘어 광한루원의 잉어와 함께 ‘투톱 명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광한루의 풍경이 원앙 때문에 더 완성됐다”, “백년해로의 상징이 춘향과 몽룡 사랑 이야기와 맞아떨어진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지난여름 잉어 떼가 만들어낸 비경에 이어, 겨울에는 원앙과 설경이 어우러진 광한루의 풍경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고요한 누각 아래로 하얀 눈이 내려앉고, 그 사이를 유유히 헤엄치는 원앙 무리는 ‘광한루원 사계 브랜드화’의 상징적 장면이 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광한루원은 사시사철 변화
(교육=타파인) 김진주 기자 = 원광대학교와 부안군이 공동 추진한 지자체 협력 정책세미나가 4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대학이 연구실적을 넘어서 지역의 미래 전략 설계 과정에 본격 참여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원광대 지역혁신본부 지역혁신연구원이 주관하고 부안군이 참여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부안군청에서 진행됐다. 중앙부처 관계자, 국책연구기관 연구진, 대학·교육기관, 지자체 전문가까지 폭넓은 인원이 참여하면서 논의의 깊이가 한층 더해졌다. 세미나에서는 ▲전북자치도 마음건강치유센터 설립, ▲해양생명자원 기반 수산의약품 클러스터 구축, ▲국가 해양(치유)정원 조성, ▲국립 해양직업체험관 구축 등 각 회차마다 분야별 전문가 발제와 심층 토론이 이어졌고, 정책 타당성·국가사업 연계 가능성이 구체적 근거 속에서 검토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대학의 연구·교육성과가 실제 정책 기획으로 이어진 첫 실증적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원광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및 지역혁신사업의 전문 연구역량이 부안군의 정책 추진 경험과 결합되면서, 단순한 논의 수준을 넘어 중앙부처 정책 반영과 국가 공모사업 대응 전략으로 발전했다. 지역혁신본부장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 최초의 국가기관 상설시설 ‘남원 경찰수련원’ 유치 과정의 실제 주역이 누구인지, 드디어 기록이 제자리를 찾고 있다. 그동안 일부 정치권에서는 마치 모든 공적이 자신의 손에서 비롯된 듯한 생색 내기와 자화자찬을 반복해왔다. 그러나 취재 결과, 부지 분석부터 기재부 대응 논리, 사업 설명 자료 구축, 중앙부처 협의까지 실질적 구조를 만든 주체는 남원시 주무부서 실무진이었고, 마지막 결절점을 만든 인물은 A 인사였다. 정치권의 허위·과장 프레임과 달리, 남원 경찰수련원은 SNS용 선심성 업적이 아니다. 그것은 실무진의 땀, 전략적 설득, 행정기술과 조직력이 만든 성과였다. 그럼에도 특정 정치인이 자신의 공로처럼 둔갑시키는 언동을 이어가자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다. 예산 내가 세웠다. 남원경찰수련원 ‘가짜공적’ 민낯 남원의 미래를 바꿀 경찰수련원의 숨겨졌던 이름들이 타파인을 통해 제자리를 찾고 있다. 국가 예산 확보를 앞두고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가짜 공적’ 경쟁이 또다시 부상하고 있다. 문제의 출발점은 12월 3일자 일부 전북 언론 보도다. 해당 기사들은 “모 인사가 예산 반영의 결정적 역할”이라고 단정하며
(경제=타파인) 이상선 기자 = 서부지방산림청이 차나무를 법적 ‘임산물’로 공식 인정하면서, 국내 차 산업 구조가 새 전환점을 맞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10월 고시를 통해 차나무를 임산물 목록에 추가하고, 차나무 재배임가를 대상으로 임업경영체 등록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차 재배지를 산지기반 임업 분야로 명확히 편입시키는 제도적 정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차나무를 신규로 재배하는 임가는 산지의 형상을 유지하거나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산지를 이용한 경우에 한해 등록할 수 있으며, 임업경영을 증명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춰야 한다. 다만 현재 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 이미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재배자의 경우, 산림청과 농관원의 협의에 따라 절차가 달라질 전망이다. 관계기관 간 등록 체계가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부지방산림청 임업직불제팀 관계자는 “차나무 재배 임가 중 기존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경우는 행정 이력이 각기 달라 절차가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며, “혼선 방지를 위해 반드시 사전 상담 후 신청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도 정비로 차 재배농가의 법적 지위와 지원체계가 보다 명확해지는 만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한명숙 의원이 남원시의 용역 행정이 통제되지 않은 채 폭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한 의원은 17일 제27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민선 8기 들어 용역 발주가 2~3배 급증했지만, 실제 공모사업 확보나 정책 성과는 뒷받침되지 않는다”며, “시민 혈세가 용역 보고서 속에서 썩어가고 있다”고 직격했다. 민선 7기보다 최대 3배 폭증…검증없이 외주 ‘남발’ 한명숙 의원이 제시한 통계는 충격적이다. 민선7기 대비 민선8기의 용역 발주는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부서가 330% 이상, 경제농정위원회 소관 부서는 167% 급증했다. 더욱이 민선7기는 1천만 원 이하 소규모 용역까지 모두 포함한 수치인 반면, 민선8기는 1천만 원 이상 용역만 집계했음에도 이 같은 폭발적 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은 “용역 남발이 행정의 만성 병폐로 자리잡고 있다"며, "내용 검토도 없이 발주만 쏟아내는 관행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공모 실적은 제자리…용역 발주 목적도 설명 안 돼 한명숙 의원은 남원시가 용역 발주 사유를 “공모 대응”이라고 설명해 왔지만, "공모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의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추진해 온 씨름장 조성사업이 허위보고 논란에 휩싸였다. 오창숙 의원이 17일 제27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남원시 행정이 의회와 시민을 기만했다”고 폭로하며 강력한 개선을 촉구했다. 오창숙 시의원, 씨름 경기장 건립 제안 오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지난 3년간 씨름장 조성 추진 과정에서 남원시가 의회에 허위보고를 올리고, 뒤에서는 전혀 다른 사업으로 변경 신청을 하는 눈속임 행정을 벌였다”며, “명백한 위법 행정이자 행정 신뢰를 뿌리째 흔들 사건”이라고 직격했다. 임실 빌려 훈련하는 남원 선수들…그 현실이 부끄러웠다 오 의원은 남원 씨름의 최근 성과를 조명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남원 선수단은 △2024 순창도민체전 종합 4위 △제62회 고창도민체전 종합 3위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둬왔다. 그러나 정작 남원에는 전용 씨름장이 없어 매번 임실 등 외부 훈련장을 빌려 연습해야 하는 현실이 이어졌다. 오 의원은 “남원을 대표해 땀 흘리는 선수들에게 최소한의 훈련 인프라도 제공하지 못하는 현실을 더는 외면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핵심 “9월 2일에는 변경 신청, 9월 11일에는 허위보고” 씨름장 조성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