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장수·임실·순창, 이른바 ‘남장임순’ 지역정치의 쇠퇴는 하루아침에 시작된 일이 아니다. 그 근본 원인은 자격 미달의 인물들이 반복적으로 정치의 무대에 오르며 시민의 신뢰를 갉아먹은 데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최근 “노컷 공천”을 강조하며 음주운전, 성비위, 강력범죄 전력자뿐 아니라 함량 미달 정치인들을 과감히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칙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남장임순 지역 책임자인 박희승 위원장의 결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 위원장이 정청래 대표가 밝힌 대로, 함량 미달 정치인들만 지역에서 걸러내어도 지역정치는 한결 깨끗해질 것이기 때문" 이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항상 자격없는 자들의 등용이 지역 정치를 환멸스럽게 만들어왔다. 시민들은 그 모습을 보며 냉소적으로 말한다. “그런 자도 정치인 하는데, 지역이 이 모양이지.” 이른바 ‘자격 미달 정치인’이란 단순히 능력이 부족한 사람만을 말하지 않는다. 그 범주는 분명하다. “전과 등의 문제와 지역에서 물의를 일으킨 자, 또는 지역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인사를 ‘내려 꽂는’ 행위를 포함한다.” 특히 지역을 모르는 인사의 검증 부족과 함께, 무늬만 환상적으로 꾸며진 인사를 내세워 지역이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가을빛이 깊어가는 10월, 순창이 다시 ‘장류의 고장’으로 들썩였다. 제20회 순창장류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발효나라 1997’이 18일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야외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1997년 민속마을 조성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며, 순창의 발효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간장·고춧가루·메주가루를 상징하는 검정·빨강·노랑 가래떡을 이용해 ‘순창’을 형상화한 대형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가래떡으로 장류의 색을 표현한다는 발상이 참 신선하다”며 순창만의 독특한 발효문화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가을빛이 짙어가는 18일 남원시 전역이 축제의 열기로 물들고 있다. ‘2025 남원시 3대 대표 가을 축제’가 지난 10월 16일부터 남원 전역에서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펼쳐지고 있다. 이번 가을 축제는 남원의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세 축제는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오는 10월 24일(금)부터 25일(토)까지 이틀간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명륜1번가 일대에서 '명륜1번가 나이트 페스티벌(빽투더나잇)'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래구와 명륜1번가 번영회가 함께 준비한 상생형 축제로, 동래읍성역사축제와 연계해 명륜1번가의 대표 먹거리와 상권을 널리 알리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8090 나이트클럽 감성으로 즐기는 야간 거리축제'를 콘셉트로, 추억의 음악, 포차, 프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한데 모아 과거의 낭만과 현재의 열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세대 공감형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 슬로건 '빽투더나잇(Back to the Night)'은 과거 명륜1번가의 활기찬 거리 분위기와 낭만을 되살려 '다시, 그때 그 밤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축제를 위해 명륜1번가 도로 일부는 행사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인근 도로는 안전 확보를 위해 일방통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장은 ▲8090 나이트클럽존 ▲골목포차&푸드트럭 ▲프리마켓 ▲달고나·오락실 체험존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
완주군은 '완주 상삼리산성 유적 학술 발굴 조사' 결과, 상삼리산성이 백제 사비기에 축조된 만경강 유역 지배의 핵심 거점 성곽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 성과는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향후 보존·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삼리산성은 둘레 986.5m 규모의 백제 성곽으로, 1960년대 조사 이후 보존 조치와 학술 연구가 미흡해 훼손이 지속돼 왔다. 이에 국가유산청의 전액 국비 지원으로 지난 9월부터 추정 남문지 및 남성벽을 중심으로 긴급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남성벽은 너비 약 10m, 최대 높이 3.75m에 달하며 흙과 돌을 혼합해 쌓은 토석혼축(土石混築) 구조임이 확인됐다. 특히 성벽 안쪽 상층부에는 빗물 침투를 막기 위해 다량의 백제 기와를 점토 덩어리와 함께 깔아 축조한 흔적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깥쪽 석축은 토성벽을 지탱함과 동시에 지하수 배수를 위한 구조로 추정된다. 또한 성벽 안쪽 평탄지 시굴 조사에서는 집수시설로 추정되는 점토층, 주거지 및 건물지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됐으며, 다량의 백제 기와와 토기류가 출토돼 상삼리산성이 백제 사비기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원·장수·임실·순창, 이른바 ‘남장임순’ 지역정치의 병폐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 뿌리는 인물의 문제가 아니라 ‘공천을 사유화한 정치문화’에 있다. 누가 지역을 대표할 자격이 있느냐보다, 누가 지역위원장의 신임을 얻었느냐가 더 중요한 현실 그것이 남원 정치의 비극. 지금 필요한 것은 복잡한 명분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후보를) 민주당의 당헌·당규·당률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다.” 이 말 한마디가 남원 정치가 가야 할 방향이다. 박희승 위원장은 중앙당이 정한 정청래 대표의 ‘노컷 공천’ 원칙에 따라 모든 판단을 내려야 한다. 그것이 당의 질서를 세우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다. 정청래 대표는 이미 “음주운전·성범죄·강력범죄 전력자는 배제하고, 3회 이상 탈당 전력자는 공천에서 원천 배제한다”고 천명했다. 이 원칙은 단순한 규정이 아니라, 공정과 정의를 회복하기 위한 민주당의 자정선언이다. 하지만, 남원 정치의 현실은 여전히 '사유화된 공천 구조'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공천은 중앙의 방침보다 지역 카르텔의 이해관계에 따라 흔들리고, 정당의 이름 뒤에서 사익을 추구하는 이들이 판을
(교육=타파인) 김진주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미래인재개발처 이윤선 교수(사진)가 대학생 진로교육의 실제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의 논문은 한국직업자격학회지 제14권 제3호에 ‘대학생 대상 뉴커리어 경력태도 유형화 및 진로교육 프로그램 효과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대학 진로교육이 학생들의 경력태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한 것으로, ‘사람 중심(person-centered) 분석’ 방식을 적용해 진로교육의 실제 효과를 통계적으로 검증했다. 전국 대학 재학생 381명을 대상으로 30시간의 진로교육 교과목 참여 전후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교육 이후 경력설계에 소극적인 ‘정체형’ 학생의 비율은 18.9%에서 12.1%로 감소하고, 자기 주도적이며 조직 내 성장을 중시하는 ‘시민형’은 16.3%에서 22.0%로 증가했다. 특히 잠재프로파일분석(LPA, Latent Profile Analysis)을 통해 학생들의 경력태도를 △정체형 △방랑자형 △시민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교육 전후 ‘자기주도성’과 ‘무경계 사고방식’ 항목에서도 뚜렷한 향상을 보여 진로교육이 단기 태도 변화뿐 아니라 중
(순창=타파인) 이상선 기자 = 순창군 청소년들의 예능 축제인 ‘장류마을 어울마당’이 10월 17일 제20회 순창장류축제 주무대에서 순창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참여해 무용·사물놀이·댄스·합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젊음의 에너지로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관람객들은 학생들의 생기 넘치는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순창의 가을 축제장은 웃음과 열정으로 물들었다.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의 대표 가을 축제 ‘제33회 흥부제’가 10월 17일 남원시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흥 넘치고 도파민 터지는 대박 흥부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첫날부터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막했다. 오전에는 백일장과 그림그리기대회가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버블쇼, 풍선아트, 솜사탕 공연 등이 이어지며 남원시내 곳곳이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오후엔 조성모, 박남정, 김현정, R.ef, 영턱스클럽, 노이즈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불꽃놀이는 흥부제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순간으로 남원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둘째 날, 10월 18일 토요일에는 청소년 댄스와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흥부와 놀부의 명랑운동회, 단막창극 ‘흥부전’, 미니 거리극, 추어 요리대회,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저녁에는 김기태·차수경·전초아 등 실력파 가수들이 참여하는 ‘흥파민 미니콘서트’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가을빛이 짙어가는 10월, 남원시 전역이 축제의 열기로 물들었다. 올가을 남원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빛나는 축제의 도시로 거듭났다. ‘2025 남원시 3대 대표 가을 축제’가 10월 17일부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다. 올해 축제는 전통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남원형 복합축제 모델로, 남원의 가을 도심 곳곳이 활기로 가득 찼다. 이번 가을 3대 축제는 드론과 로봇으로 미래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뜻밖의 행운을 만나는 전통의 향연 ‘제33회 흥부제’, 그리고 ‘광한청허부, 달나라 궁전으로 초대’를 주제로 펼쳐지는 ‘2025 남원문화유산 야행’까지 남원의 하늘과 거리, 문화유산을 아우르는 가을 축제의 대향연으로 진행되고 있다. 남원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첨단산업과 문화예술, 시민 참여가 조화를 이루는 ‘남원형 복합축제’를 선보이며 가을의 낭만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원의 가을은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기술·사람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빛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