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타파인) 이상선 기자 = 법무부가 감치 선고자의 신원정보가 일부 누락돼 교정시설 입소가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문제를 막기위해 신원 확인 절차를 완화하는 새로운 집행 기준을 마련했다. 최근 감치 대상자가 구치소가 신원 미확인을 이유로 입소를 거부해 석방된 사례가 보도되며 제도의 허점이 드러난 데 따른 조치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JTBC가 지난 11월 19일 보도한 ‘감치 선고 김용현 변호인, 구치소 거부로 석방’ 사례는, 감치 재판 과정에서 형사 입건 절차없이 진행되다 보니 인적사항이 일부 누락됐고, 교정기관은 기존 규정상 신원 확인이 불가능해 입소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교정시설은 성명·주민등록번호·지문 등 기본 신원정보 확인을 전제로 입소 절차를 진행한다. 법무부는 이러한 제도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법원의 감치 대상자 특정 사실을 공식 확인서로 인정하고 ▲법원 직원이 작성·인계하는 ‘감치 대상자 확인서’를 신원확인의 근거로 인정하는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즉, 일부 인적사항이 누락되더라도 법원의 재판으로 대상자가 특정된 경우에는 감치 집행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절차를 완화한 것이다. 법무부는 이번 개선 조치에 대해
(지리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지리산국리공원 정령치 일대가 겨울철 결빙 사고를 막기 위해 4개월간 완전히 닫힌다. 26일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는 오는 11월 27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정령치 진입도로 전면 통제를 공식 발표하며, “차량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통제 구간 17.4km 전면 차단 이번 통제 대상은 다음 2개 주요 도로다. 남원 육모정서 ~ 호랑골가든 (국지도 60호선), 고기삼거리 ~ 정령치 ~ 달궁삼거리 (지방도 737호선)다. 지리산 최고 고갯길인 정령치 일대는 겨울철 결빙과 급경사·급곡선 구간이 겹쳐 매년 대형 사고 위험이 반복되는 취약 구간으로 꼽혀왔다.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남원시청·남원경찰서·도로관리사업소 등과 협의를 통해 통제 기간과 관리 체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양경열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결빙 사고는 단 한 번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시민과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한 통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쉬움 속 시민 반응도 이어져 정령치는 ‘지리산 최고의 전망도로’로 불리며 매년 많은 탐방객이 찾는 명소다. 일부 시민들은 “겨울이
(지리산=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전북 남원 지리산 구룡계곡을 따라 형성된 역사 경승지 용호구곡이 국립공원공단이 선정하는 ‘국립공원 중요문화자원’에 이름을 올리며, 자연 절경을 넘어 국가지정 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공식 인정받았다. '국악의 성지' 남원의 동편제 명창들이 득음을 위해 수련했던 장소로 전해지는 이곳이 국가적 문화유산 보호 체계 안으로 편입되면서, 지리산의 역사와 판소리 문화가 다시금 조명받았다. 26일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강재성)는 지리산 구룡계곡 일대의 ‘용호구곡’이 올해 ‘국립공원 중요문화자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용호구곡’은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이 구룡계곡을 따라 아홉 곳의 절경에 이름을 붙인 데서 비롯된 명승지로, 동편제 명창들이 득음을 위해 목을 열고 소리를 단련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국립공원 중요문화자원 제도는 올해 처음 도입된 것으로, 국립공원 속 숨은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국민에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용호구곡과 함께 ▲지리산 천왕봉 항일 바위글씨 ▲설악산 구 희운각대피소 ▲태백산 사길령 산령각과 보부상 계문서 ▲한려해상 지심도 군사유적 등이 동시에 선정됐다. 이충신 지리산전북사
(남원=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의회 김영태 의장이 전북 산림환경대상을 수상하며, 산불 예방과 산림 보전 정책 추진 등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25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2025 전북자치도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에서 김영태 의장은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을 누빈 의정, 산불 예방과 산림 보전 정책을 집요하게 추진해온 결과를 인정받았다. (사)산림환경포럼이 주최하고 산림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상은 전북지역 산림·환경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김 의장은 시민 안전과 산림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그동안 남원지역 산불 예방 체계 구축, 진화 인력 지원, 산림 보호 정책 마련 등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건조기마다 산불 진화대를 직접 점검하며 긴급 대응 상황을 살피고, 인력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등 실질적 대응 행정의 중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또한 남원시의회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산림 자원 관리와 환경 보전 조례 마련을 주도하며, 산림 정책을 단순 구호가 아닌 실행 가능한 정책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데 앞장섰다. 김 의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은 시민과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산림 인
(타파인) 최종민 기자 =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우주 특화 청소년단체인 (사)한국항공우주소년단이 미래 항공우주 인재 양성과 청소년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위한 ‘2025 보잉 드림클래스 항공과학교실’을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항공우주기업 보잉(Boeing)이 2012년부터 매년 지원해 온 사회공헌 사업으로, 올해 역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간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210명을 대상으로 한국항공우주소년단 사무총국과 지역연맹별 교육분류에 따라 진행되며, 올해도 항공우주 분야 접근이 어려운 소외계층 청소년을 우선 선발해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진로상담 컨설팅 ▲글라이더·고무동력기·열기구·전동비행기 등 모형항공기 이론 및 제작 실습 ▲항공전문기관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군비행단, 항공전문학교 등 전문 교육기관 견학을 통해 현장에서 배우는 실습형 교육을 강화하며, 2025년에는 보잉코리아 직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교육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홍순택 한국항공우주소년단 사무총장은“미래 항공우주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청소
(타파인) 최종민 기자 = 남원시가 겨울철 재난 대비 태세를 본격 강화하는 가운데, 최경식 남원시장이 26일 자율방재단과 함께 하천정화 및 사전예찰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정체된 안전 행정을 넘어, 시장이 앞장서는 ‘현장형 리더십’이 본격 가동됐다는 평가다. 이날 오전 양림단지 일원에서 진행된 ‘2025 하천정화 및 사전예찰활동’에는 남원시 안전재난과와 남원시자율방재단(단장 노시철)이 참여했다. 이자리에서 최경식 시장은 초겨울 한파 속에서도 단원들을 독려하며 시민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원시자율방재단은 매주 1회 정기 예찰과 하천 주변 정화 활동을 통해 침수 위험 요소, 구조물 파손, 불법 투기 등 위험 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이는 여름철 폭우와 집중호우에 대비한 기반 구축은 물론, 평시 재난 예방 체계를 견고히 하는 핵심 활동으로 꼽힌다. 노시철 단장은 “남원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비상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비상소집 체계도 병행하고 있다”며, “지역 안전은 준비가 전부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활동은 시장과 방재단이 함께 움직이는 민‧관 합동 예방체계라는
(타파인) 최종민 기자 = 남원동부노인복지관은 오는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남원아트센터에서 ‘수채화 향기 – 색으로 그리는 이야기’를 주제로 어반수채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어반수채화는 도시의 거리, 건물, 골목 등 일상의 풍경을 수채화 특유의 투명한 색감과 번짐 효과를 활용해 자연스럽고 감성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으로, 현장의 생동감과 순간의 느낌을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일상을 예술로 기록할 수 있어 시니어 세대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는 예술 활동이다. 이번 전시에는 남원동부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1년 동안 김영란 미술교사의 지도 아래 꾸준히 배우며 준비해 온 작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어르신들은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있으며, 함께 작품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이 앞으로도 큰 활력이 될 전망이다. 전시에 참여할 작가는 오필선, 김석수, 이옥자, 인현옥, 유종숙, 이영희, 김영곤, 백금희, 손미자, 김정숙, 임도경, 임앵란, 황혜숙, 안양호와 지도교사 김영란이다. 이들은 각자의 삶을 담은 개성 있는 그림을 통해 예술적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니어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도전
(국회=타파인) 이상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완주·진안·무주)을 비롯한 김문수·윤종군·이재강 의원이 24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무죄 취지 파기환송을 요청하는 촉구의견서를 대법원에 공식 제출했다. 의원단은 이번 사건을 “개인 비리를 둘러싼 단순 수사가 아니라, 검찰권 남용 의혹과 증거 작성 문제까지 얽힌 중대한 사법 신뢰 문제”라고 규정했다. 특히 핵심 증언 번복, 녹취록 표현 변경 의혹, 구글타임라인 등 반증자료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음에도, 사건이 10개월 넘게 대법원에 계류 중인 점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안호영 위원장은 “정치적 목적 수사 의혹이 제기되는 사건일수록 사법부는 더 신속하고 명확한 판단으로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해야 한다”며, “대법원이 더 미뤄서는 안 된다.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결론을 내리는 것이 사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의원단이 제출한 촉구의견서에는 ▲구글타임라인 등 과학적 분석자료 ▲증언 번복 및 변경 정황 ▲정영학 녹취록 조작 의혹 ▲반복 구속 과정에서의 표적수사 주장 등이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지역에서 발생한 탄저병·곰팡이 감염 사과가 사과즙 원료로 흘러들어갔다는 제보가 잇따르며 충격을 주고 있다. 본지가 단독 입수한 사진을 전문가들에게 보여주자, 24일 사과 재배·병해 전문가들은 “이 정도 병반이라면 이미 과육 전체가 진균 독소에 깊숙이 오염된 상태로 봐야 한다”고 일제히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곰팡이균은 겉보다 속으로 더 깊게 자라며, 눈에 보이는 병반이 10이라면 실제 내부 오염은 30~50 수준에 이를 정도로 심각해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하며, "가축 또한 미코톡신 중독 위험이 있어 가축 사료로 사용하는 것조차 금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본지가 확인한 사진 속 사과들에는 ▲검은 원형 반점 ▲함몰·갈변된 조직 ▲깊은 내부 부패가 넓게 퍼져 있다. 이는 대표적 곰팡이성 병해인 사과 탄저병(Colletotrichum spp.), 또는 흑색부패·겹무늬썩음병 병반과 일치한다. 한 농장주는 “이 정도면 과육 깊숙이까지 균사가 퍼졌고, 독소는 이미 사과 전체에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탄저병·곰팡이 감염 사과에서 생성되는 미코톡신(Mycotoxin) 은 100℃ 이상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11월 24일부터 읍·면 거점경로당 16개소에서 ‘스마트경로당 비대면 진료’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의료취약지 특성을 고려해 경로당 내 초진까지 허용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에서도 드문 사례로, 남원형 고령층 의료돌봄 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위해 거점경로당에 △자율신경기능 검사기 △체성분 분석기 △블루투스 혈압계 등 디지털 건강측정 장비를 도입했다. 여기에 남원시가 자체 개발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연동해 어르신들의 활력징후·건강데이터를 자동으로 전송, 진료 시 의사가 참고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전담 공무원과 경로당 매니저를 배치, 디지털 기기 사용 교육과 현장 보조를 강화했다. 비대면 진료는 ① 사전 예약 → ② 활력징후 측정 → ③ 진료 신청 → ④ 의료기관 화상진료 및 처방전 발급 → ⑤ 결제 → ⑥ 약국 선택 및 의약품 대리 수령·전달 순으로 운영되며, 방문간호사가 전 과정에 동행·지원한다. 특히 의약품 대리 수령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지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되며, 환자의 평소 건강 상태를 잘 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