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크게 높이는 결단을 내렸다. 남원사랑상품권 사용처가 기존 1차 지정 지역에 이어 아영면·산내면 하나로마트까지 추가 확대되며, 농촌지역의 실질적인 소비 환경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행정안전부 지침 개정 후 지난 7월 △주생 △송동 △이백 △주천 △덕과 등 5개 면 지역 하나로마트를 1차 가맹점으로 지정했다. 그 러나 면 지역 특성상 대체 구매처 부족, 품목 제한, 고령층 이용 불편 등이 지속적으로 지적되면서 추가 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생활편의 개선이 시급한 아영면과 산내면이 2차 사용처로 확정되어 지난 11월 10일부로 공식 등록됐다. 이에 따라 두 지역 하나로마트도 남원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해졌다. 특히 그동안 '연 매출 30억 원 초과 매장'은 가맹점 등록이 불가능해 면 지역 하나로마트 대부분이 사용처에서 제외됐던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지침 완화로 규제가 사라지면서 농촌지역 주민들의 장보기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상품권 사용처 확대는 농촌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조치”라며, “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생물테러 위험에 대비해 초동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남원시 보건소(소장 한용재)는 지난 18일 남원소방서에서 경찰서·소방서·보건소 관계자가 함께하는 생물테러 대비 유관기관 간담회 및 현장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이 사용돼 단시간 내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 테러 유형으로, 초기 대응과 기관 간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심사건 신고 절차, 기관별 초동조치, 현장 대처 매뉴얼 등을 집중 점검하며 대응 협력체계를 재정비했다. 이어 진행된 실습에서는 보건소 초동대응요원들이 개인보호복(Level A) 착·탈의, 공기호흡기 사용법, 오염 현장 대응 절차 등을 직접 수행하며 실제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국제적 테러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관계기관과의 공조체계 강화는 필수”라며,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모든 준비를 철저히 갖추겠다”고 밝혔다.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봉동농협 김운회 조합장(사진)이 전북농협이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상 중 하나인 ‘전북농협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19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북농협 정례조회에서 '전북농협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이날 순여된 상은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헌신하고 농협 핵심사업 활성화에 뛰어난 성과를 거둔 조합장에게만 주어지는 상으로, 전북농협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기여를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운회 조합장은 조합원과의 폭넓은 소통을 바탕으로 지난 2024년 금융점포와 하나로마트를 통합한 종합청사 준공을 완료해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금융·생활 서비스를 크게 개선했다. 또한 농업인 안전보험·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 영농자재 무상 지원 등을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위험부담 완화에 앞장섰다. 더불어 지역사회 협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농업인의 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김 조합장은 “이 상은 조합원들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봉동농협이 지역 농업·농촌의 중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법무부=타파인) 이상선 기자 = 법무부가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 국가가 진행 중이던 모든 상소를 전면 철회했다. 이는 삼청교육대 국가폭력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사실상 첫 대규모 사법적 청산 시도로 평가된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삼청교육대 피해자 국가배상소송 사건의 국가 상소 취하 및 상소 포기 방침을 공식 결정했으며, 11월 13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심 진행 중이던 사건 181건은 국가가 모두 상소를 취하했고, 별도로 1·2심 판결이 선고된 사건 100건 또한 국가가 상소를 포기했다. 이번 조치로 구제 절차가 가능해진 피해자는 총 833명에 달한다. 삼청교육대 사건은 지난 1980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가 제정한 계엄포고 제13호 등에 따라 약 3만9,000여 명이 군부대 내 설치된 삼청교육대로 강제 연행·수용된 국가폭력 사건이다. 이들은 ‘순화교육’, ‘근로봉사’, ‘보호감호’ 등의 명목 아래 가혹행위·강제노역 등에 노출됐으며, 이 과정에서 50여 명이 사망하는 참혹한 인권 유린이 발생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상소 취하·포기 결정에 대해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국민이
(무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길선)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19일 구천동노인연합회 등 지역주민 약 30명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및 감시체계 구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건조한 날씨와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산불 위험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공원 내·외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교육은 ▲영농부산물·쓰레기 소각 금지 ▲산불 발생 원인과 예방수칙 ▲산불진화장비(산불진화차량 등)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산불 발생 시 주민·탐방객 초기대응 요령 등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교육은 실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내용 위주로 진행돼 주민들의 체감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교육에 참여한 최태호 무주군지회 구천동 분회장은 “산불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앞으로도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산불 예방 교육과 감시활동을 지속해 가을철 산불 위험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제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제도를 전면 개편한 것은 늦었지만 환영할 변화다. 도덕성 검증 강화, 음주·학폭·가정폭력 후보의 원천 배제, 중앙당 직접 검증 등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최소한의 기준이며, 그동안 ‘불신의 뿌리’였던 공천 잡음과 비위 논란을 끊기 위한 필수 조치였다. 특히 후보 난립을 방지하는 조별 경선과 단수공천 요건 강화는 공천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 대목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개편을 두고 “민주당이 공천 기준을 사실상 새로 썼다”는 평가가 나올 만큼 변화의 폭이 크다.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후보는 처음부터 공천 문턱조차 넘지 못하도록 구조를 손질한 점은 긍정적이며, 이러한 변화는 지방정치의 체질을 개선하는 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당의 철학을 지키고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인물에게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도 바람직한 방향이다. 그러나 비례대표 공천에서 ‘당 기여도’ 평가 항목이 제외된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비례대표는 지역구와 달리 개인 경쟁력보다 ‘정당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라는 성격이 강하다. 그렇다면 정당을 위해 장기간 헌신해온 인물, 지역과 조직을 위해 기여한 인물에게 합당한 평가가 이뤄져야
(정치=타파인) 이상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기준을 사실상 새로 작성하는 수준의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 잇따른 정치권 비위 논란과 공천 잡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끊기 위해, 공천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도덕성 검증과 시스템 개편을 도입해 “부실후보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도덕성 기준 ‘역대급 강화’…음주 2회·학폭·가정폭력도 즉시 탈락 가장 큰 변화는 부적격 후보 기준 강화다. 살인·강도·성폭력·마약 같은 중대 범죄는 물론, 음주운전 2회 이상, 학교폭력, 가정폭력·아동학대, 무면허 운전, 사기·보이스피싱 등 민생범죄, 전부 공천 배제 대상이 된다. 최근 15년 내 3회 이상, 또는 최근 10년 내 2회 이상 음주운전 경력도 예외없이 탈락한다. 당 징계 기록 또한 엄격히 반영되어, 과거처럼 ‘사회적 논란’ 후보가 슬그머니 공천되는 구조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예비후보 검증, 시·도당 넘어 ‘중앙당 직접 심사’로 강화 예비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는 피선거권 유지 여부, 학력·경력 진위, 범죄이력, 허위이력 여부, 당적 관리(당비 납부 등) 등을 전면 조사한다. 특히 기초단체장·비례대표 후보는 시·도당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춘향장학재단(이사장 최경식)은 지난 17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 남원의 별 특별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예체능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역 인재 1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남원의 별 특별장학금’은 남원 청소년의 재능과 잠재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대표 장학사업으로, 2023년부터 총 21명에게 약 1억 2,000만 원이 지원된 바 있다. 올해 선정된 장학생은 체육 13명, 예술 3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중인 정건세 학생(2025 베를린 탄츠올림프 현대무용 금상)을 비롯해 전국체전·전국소년체전 수상자, 국제대회 우승자 등 각종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학생들이 ‘남원의 별’로 이름을 올렸다. 최경식 이사장은 “남원의 별은 우리 지역의 자랑이자 미래의 희망을 상징한다”며, “여러분이 각자 분야에서 더 크게 성장해 남원의 이름을 널리 알려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춘향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학문·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장학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 ‘남원의 별’ 특별장학생 명단은 ◆ 국내·국제 메이저 대회 수상자 정건세, 202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시가 고령층 돌봄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디지털 헬스케어(비대면 진료) 도입을 본격화했다. 시는 지난 17일 시청 강당에서 ‘어르신 행복공간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의 핵심 서비스 운영을 위해 전담 인력 47명에게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및 비대면 진료 플랫폼 실습 교육을 진행하며 시범 운영 준비를 마쳤다. 이번 교육에는 거점 경로당이 위치한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간호직 직원과 경로당 매니저가 참여했으며, 스마트 청진기·체성분 측정기 등 주요 기기 실습부터 태블릿 PC를 활용한 비대면진료 플랫폼 운영까지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비대면 상담을 전담할 방문간호사 3명을 공식 소개하며 경로당 내 의료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스마트경로당 사업은 고령층이 의료기관 방문 없이도 편리하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기반 돌봄 모델로,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담 인력의 숙련도가 핵심이다. 시는 향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지원할 현장 대응력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남원시는 오는 24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 운영과 의약품 대리수령
(지리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지리산 정상부에 올겨울 첫눈이 내리며 1,400m 이상 고지대가 순식간에 순백의 겨울 풍경으로 뒤덮였다. 예년보다 열흘 빠른 첫눈이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홍성광)는 지난 17일 저녁부터 18일 새벽까지 지리산 고지대에 1~5cm의 적설과 함께 첫 상고대가 피어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세석대피소는 새벽 최저기온이 영하 8.9도까지 떨어지며 급격한 기온 하강을 보였다. 지난해 첫눈(11월 27일)보다 열흘이나 앞서 찾아온 갑작스러운 겨울 현상에 등산객 안전도 우려되고 있다. 이재성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행정과장은 “탐방로가 매우 미끄럽고 체감온도는 영하 15도에 달한다”며, “아이젠과 방한장비 등 안전용품을 반드시 갖추고 탐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본격적인 겨울 산행 시즌을 앞두고 탐방로 결빙 구간을 집중 점검하고, 대피소·안내소의 안전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