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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서 전국 어린이축구 꿈나무 한자리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 전북 남원에서 전국 유소년축구 꿈나무와 학부모 등 총 52개팀이 열전을 벌인다.

 

올해로 남원시에서 두 번째 열리는 전국 초·중등부 제19회 K리그리틀 남원 전국U소년축구대회는 지난해보다 500여 명이 넘게 참석(2,500명)해 인기를 반영했다.

이런 인기의 바탕엔 남원시 스포츠클럽(단장 겸 총감독 변길주)이 있었다.

남원시 스포츠클럽 태동으로 남원은 축구메카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으며 지역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달하고 있다.

지리산 산골마을 축구가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원동력이 된 남원시 스포츠클럽이 칭찬받아 마땅한 이유이다.

변길주(남원이화어린이집 원장) 스포츠클럽 단장의 리더십도 빛나고 있지만, 이들 클럽에 더 큰 특별함이 있다.

단장부터 4명의 지도자가 모두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자격과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을 갖춘 '축구 마니아'로 구성돼 있기에 특별한 '축구교실'이 만들어졌다.

현재 지도자 4명은 대학 때까지 축구 선수로 활동할 정도의 기술적 축구 묘미가 특별했고 변 단장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지리산 산골 남원이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기본부터 준비된 리틀 축구는 초·중·여자 리틀 팀을 포함해 등록된 선수만 155명이 될 정도로 기초스포츠의 꽃을 피우고 있다.

축구의 장점인 팀워크가 두터워지면서 어린 꿈나무들이 부모들과 대화를 이끌어 내는 통로로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몸과 맘이 건강해지면서 바른 면학 분위기가 조성돼 축구 대중화에 남원스포츠클럽(리틀축구)이 한몫하고 있다.

차근차근 준비된 축구의 저력은 지난해부터 남원시장배 전국대회에 52개 팀이 참석하며 아성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7일부터 양일간 남원시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공식적인 U소년 축구의 요람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국 초·중등부 제19회 리틀K리그 남원전국 U소년축구대회(대회장 남원시장)는 이백면 어린이교통공원 외 2곳에서 총 7면(어린이교통공원 4면과 남원용성고 2면, 남원중학교 1면)으로 치러졌다.

올해로 두 번째로 전국단위 대회를 유치한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남원을 알리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선수와 학부모가 약 2.000여 명 참가했었으나 올해는 2.5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1박 2일 남원에 체류하면서 숙박업계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남원스포츠클럽은 등록된 U소년 등 이외에도 저소득 자녀, 한부모 가정, 장애 아동과 장애가족에게 무료 축구를 통해 재활과 꿈을 주고 있어 존재감이 넘친다.

"노력과 정성에 큰 결실 따른다"는 옛말을 입증하듯 스포츠클럽은 올해 전북 초등클럽리그를 전승으로 우승했고 현재 전북 중등클럽리그 왕중왕전에 진출 전북랭킹 공동 1위를 마크하고 있다.

남원시도 스포츠클럽 성적에 고무돼 꿈나무 축구 등 스포츠 도시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남원의 특성을 살린 빼어난 훈련 시설과 훈련장소의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축구 가능한 문화체육센터와 2면의 인조잔디 축구장을 구축하고 선수들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리산으로 대표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축구 종목을 남원 전지 훈련장으로 유치해 축구 꿈나무들의 희망을 이어줬다.

이환주 남원시장 취임 이후 남원은 전북도 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전지훈련 관련 예산을 확충했고 스포츠 기반 시설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