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이사장 최훈식, 이하 재단)에 지역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계아트앤컬쳐(대표 서진은, 예술감독 진동근)가 100만원, 전북 장수군 출신의 한 직장인이 120만원의 장학금을 재단에 기탁했다.
장수군에 소재한 사계아트앤컬쳐는 음악교육과 공연 및 행사 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기획사로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었으며, 지난 1월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과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장수군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진은 대표는 장수에서 태어나 백석문화대학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장수에서 보컬지도를 하는 등 청년예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진동근 예술감독은 2020년 장수에 귀촌해 비올라를 지도하고 있다.
그들은 장수군에서 음악 하나만큼은 그 어떤 도시보다도 충분히 잘 지도해, 젊은 친구들이 음악을 배우러 다른 도시로 나가지 않고 대학교 진학까지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진은 대표는 “다가오는 연말연시 이렇게 좋은 기회로 장학금 기탁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기탁으로 장수군 문화예술교육이 한층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창시절 장학금 수혜자가 직장인이 돼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미담 사례도 있어 연말연시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재단은 10여 년 전 장학금 수혜자였던 한 직장인이 12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식에는 참여하지 못한 그는 “학창시절 받았던 장학금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진작부터 장수군의 장학 및 교육사업에 힘이 되고 싶었다”고 기탁 동기를 밝혔다.
최훈식 이사장(장수군수)은 “귀한 마음을 담아 기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장학 및 교육사업에 사용해 아이들이 행복한 장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