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서 트럭 2대 충돌…5명 사망

  • 등록 2015.07.19 13: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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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10시께 남원시 아영면 아곡리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 부근에서 오모(69)씨가 몰던 1t 포터 트럭과 오모(44)씨의 5톤 트럭이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69살 오씨 등 1톤 트럭에 탔던 5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숨진 5명은 같은 동네 주민들로, 상갓집에 문상을 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오씨 등은 이날 같은 동네 주민의 문상을 가기 위해 남원의료원으로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타이어 흔적 등으로 미뤄 1t 트럭이 중앙분리대가 없는 88고속도로의 중앙선을 넘어 5t 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88고속도로는 고속도로 가운데 유일하게 중앙분리대가 없고 급커브 구간이 많아 '죽음의 도로'로 불리고 있으며,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88고속도로는 100킬로미터 당 사망자 수가 3.3명에 달해 전국 고속도로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

이에 사고 위험성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지난 2008년 고속도로 전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시작했지만, 재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지난 2013년 한 차례 완공이 연기되는 등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타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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