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이 23일 남원시의회에서 남원시장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배우자 강상숙 여사와 아들 내외가 함께 자리해 비방과 허위사실로 제기된 가족 관련 논란을 불식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김 의장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남원은 지금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며 “말이 아닌 실행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활동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언제 바뀌느냐’였다”며, “의회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만큼, 이제는 책임지는 자리에서 직접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민생을 제1순위에 두고 시민의 삶을 살리는 경제시장이 되겠다”며, “준비된 실력으로 남원의 위기를 돌파하고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한 공약은 민생과 지역경제, 도시 인프라, 복지, 행정혁신,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전방위 구상이다.
우선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금 대폭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72홀 규모의 명품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전국단위 대회 유치와 체류형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부지와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발생 수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햇빛연금’을 도입, 남원형 기본소득 모델을 제시했다.
도시인프라 분야에서는 요천으로 단절된 노암동과 조산동을 연결하는 교량 설치를 추진하고, 상수원 보호구역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합리적으로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영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연 100만 원의 교육·양육비를 지원하고, 어르신 이·미용 바우처 도입을 통해 세대별 체감 복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정 혁신 방안으로는 ‘원스톱 인허가실’ 설치를 통해 복잡한 행정 절차를 통합 처리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해 공직사회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남원문화관광재단 설립과 요천 100리길 생태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김영태 의장은 “검토만 하는 행정과 보여주기식 정책은 끝내야 한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의 시작이 되고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살려낸 김영태, 이제는 남원을 살리는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