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서남대 상처, 공공의대로 다시 세운다”...김영태 시의장 “공공의대법,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 등록 2025.10.28 22: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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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서남대학교 의대가 폐교되면서 남원의 공공의료는 뿌리째 흔들렸다. “공공의대법, 더 이상 지체 안 된다”…김영태 의장 ‘전북민심’ 국회에 강력 촉구

 

공공의대 설립 의지가 사라지자 지역 의료체계는 붕괴되고,

인구는 8만 명 선까지 줄어들었다.

 

한때 ‘살기 좋은 교육도시’로 불리던 남원은 점차 활력을 잃었고,

남원 도심의 진출입로에 자리한 옛 서남대학교 부지는,

폐교 이후 수년이 지난 지금도 지역민들의 가슴 속에서 ‘남원의 상처’로 남아 있다.

 

그러나 저는 이 상처 위에 다시 희망을 세워야 한다고 믿는다.
그 시작이 바로 남원 공공의대 설립이다.

 

공공의대 설립은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문제가 아니다.


이는 의료취약지에 필요한 인력을 배치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가가 직접 책임지는 공공의료 회복의 핵심 과제다.

 

지방의 병원이 문을 닫고,

응급환자가 이송 중 생명을 잃는 현실에서

공공의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무엇보다 서남대 의대의 몫을 살려 추진하겠다는

공공의대 설립은 국민과의 약속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지역 이슈가 아닌,

서남대 폐교로 상처받은 지역의 자존심을 되살리고,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적 책무다.

 

저는 남원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지방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단언한다.


남원 공공의대 설립은 전북 도민의 오랜 염원이자,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는 출발점이다.


정부와 국회는 더 이상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
22대 국회는 반드시 공공의대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


그것이 서남대의 상처를 치유하고,

의료 불균형으로 고통받는 국민 모두에게

국가의 책임이 실현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지난 27일 남원시의회에서 열린 전북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294차 월례회에서,

전북 14개 시·군 의장단은 뜻을 모아

‘공공의대법안 조속 통과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결의는 단순한 형식이 아닌,

지방이 중앙정부에 보내는 마지막 절규다.

 

남원시의회는 전북 의장단과 끝까지 이 길을 걸을 것이다.
공공의대 설립은 남원의 재도약이자, 대한민국의 약속이다.
남원의 눈물 위에 다시 희망이 자라나고,

그 희망이 전국의 의료취약지에 새로운 생명선을 놓을 때까지,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겠다.

 

                                              2025년 10월 28일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김영태 시의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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