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남원문화원에 남원시장 출신 원장이 탄생하면서 지역문화 계승과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원문화원은 17일 남원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제61차 정기총회를 열고 윤승호 전 남원시장을 제17대 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총회는 감사보고를 시작으로 2025년 사업실적 및 결산 승인, 2026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심의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며 향후 문화원 운영 방향을 확정했다.
특히 윤승호 전 시장이 단일 후보로 추대되며 원장에 선출되자, 지역 안팎에서는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문화 계승에 새로운 동력이 마련됐다”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윤 원장은 언론과 행정, 정치 현장을 두루 거친 지역 대표 인물이다.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전북일보 기자와 남원신문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남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창립 및 집행위원장을 맡아 시민사회 활동을 이끌었고, 전북도 도의원과 남원시장 등을 거치며 지역 행정과 정책 전반을 경험했다.
일본 도시샤대학교 정책연구과정도 수료하는 등 폭넓은 경력을 쌓았다.
이 같은 이력은 향토문화 보존과 전통 계승, 문화정책 실행력 측면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윤승호 신임 원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원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총회에서 승인된 2026년도 사업계획은 향토문화 조사·연구, 전통문화 계승,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예산 역시 전년보다 1,400만 원 증가한 3억4,077만 원으로 편성되며 사업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
윤 원장은 “남원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것이 문화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문화의 뿌리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가 지역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남원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박진기·박문화 회원이 부원장으로 선임됐고, 이사 7명과 감사 2명 등 임원진이 새롭게 구성돼 향후 4년간 문화원 운영을 맡게 된다.
시장 출신 문화원장의 등장은 남원의 역사와 전통을 잇는 중심기관으로서 문화원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