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남원의 한 시민단체가 의미있는 일을 펼치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남원에 소재한 '작은변화포럼'은 국민의 대표를 뽑는 총선이 다가오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후보들을 만나기조차 어려워지면서 스스로 해법을 찾아나섰다.
작은변화포럼은 남원에 있는 20개의 시민단체들의 연합으로 남원 임실 순창 국회의원 후보 3명을 초청해 시민 패널들과 토론회를 진행하고 이를 영상에 담아 유튜브에 공유했다.
이번 토론회를 위해 작은변화포럼은 20개 회원 단체들에게 미리 질문을 받았고, 모아진 질문 중에 공통질문 7개, 개별 질문 3개, 번외 질문 1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이렇게 선정된 질문을 임현택(작은변화지원센터장)의 사회로 시민패널 유지선(남원작은변화포럼 대표), 최순호(남원미디어공방 대표)가 묻고 후보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23일과 24일 정의당 정상모, 무소속 이용호, 민주당 이강래 후보 순으로 추가 질문과 대답이 가능한 토론 형식을 띠었다.
이날 모든 과정은 청년 협동조합 ‘보이고’에 담았고, 시민들이 직접 스텝으로 참여해 제작과정을 함께했다.
영상은 최소한의 편집과 자막 작업을 마치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4월2일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 될 예정이다.
한편 남원 작은변화포럼 유지선 대표는 "영상 제작 비용을 회비와 성금으로 감당해 준 소속단체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