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문화대학, 산청 남사예담촌 답사 후 남원 한옥의 미래를 그리다

  • 등록 2025.04.12 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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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문화답사 ‘산청 편’ 진행
답사 성과 바탕으로 남원 한옥 활성화 방안 모색

 

남원 지리산문화대학은 지난 12일, 지리산 동쪽 산청 남사예담촌에서 제3회 문화답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답사 성과를 바탕으로 남원 한옥의 미래를 구상하는 후속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답사는 산청문화관광해설사 노창운 강사의 해설로 진행되었으며, ‘알면 보이는 한옥과 지리산 동쪽 인물 이야기’를 주제로 산청의 전통 한옥과 한의학 인물, 선비정신을 두루 살펴보았다.

 

지리산문화해설사 2급 과정 교육생 13명이 참여해 현장 학습과 심층 분석을 병행하며, ‘만들어진 성공 관광지’로서 동의보감촌의 마케팅 전략과 남사예담촌의 보존·활용 사례를 학습했다.

 

오전 일정인 동의보감촌 탐방에서는 신연당 유의태, 초객 허영, 초삼 허언 선생의 업적을 어떻게 관광자원으로 포장했는지 살펴보고, 성공 마케팅 기법을 분석했다.

 

 

 

오후에는 남사예담촌에서 전통 한옥의 ‘이음과 맞춤’ 구조를 심층 강의로 익히고, 현장에서 직접 공법을 확인하며 문화해설사로서의 해설 기법을 실습했다.

 

답사 종료 후 열린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산청의 사례를 남원에 적용하려면 무엇보다 원형 보존과 현대적 재해석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돌담과 한옥지붕 기와의 선(線)과 면(面)을 강조한 한옥 디자인 가이드라인 제정, 마을 골목길 스토리텔링 코스 개발, 한옥 리노베이션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 구체적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이날 함께한 박찬용 한국지역콘텐츠진흥원장(원광디지털대학교 웰니스문화관광학과 겸임교수)은 “남원지역의 멋스런 골목과 한옥들도 남사예담촌에 견줄만 하다”며, “오늘 배운 보존·활용 전략을 토대로 남원만의 한옥 미래지도를 그려보자”고 독려했다.

 

한편, 지리산문화대학은 최진영 학장이 이끌고 있으며, 이완구 부학장과 양경님 총괄이 함께 운영을 맡고 있다. 시민들의 지역 문화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인문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답사와 워크숍을 통해 ‘삶 속의 문화’를 실천하며 남원 한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최종민 기자 ccj95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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