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 2016.01.28 17: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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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발표를 하고 있는 김원종 국민의당(가칭) 예비후보

국민의당(가칭) 남원·순창·임실선거구 김원종 예비후보(이하 후보)는 28일 ‘행복한 고향만들기 프로젝트’와 함께 1차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남원예산 1조원, 순창 임실예산 각 5,000억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총선공약은 2개 분야, 총 4개 사업으로 전문적인 힐링관련 관광상품을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과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한 농촌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김 후보는 첫째, ‘고향활력 에너지 재충전을 위한 지역발전’ 방안으로 △지리산-회문산 벨트간 ‘힐링 테라피 복합단지개발’ 및 세계힐링 엑스포 개최와 △출향민 소비자 협동조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세부계획으로 내놨다.

그 배경으로 “남원 순창 임실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짐에 따라 소규모일 수밖에 없는데다, 상호연계성도 약해 대량의 관광객의 지속적인 유입에도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후보는 “중앙정부의 전략적인 메가프로젝트로 1조원대 규모의 지리산-회문산 벨트간 힐링 테라피복합단지를 조성해 운영활성화를 위해 정례적으로 세계 힐링엑스포를 열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힐링엑스포를 위한 힐링컨벤션센터, 음악·체육·미술·명상·상담활동 등이 가능한 힐링 전문시설, 힐링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시설을 설치하고, 국내 최고의 의료법인과 협력 제휴해 ‘치유복합센터’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출향민 소비자 협동조합의 경우 남원 순창 임실이 고향인 분들의 80%가 외지에 거주하는 실정을 감안, 전국의 고향향우회를 소비자 협동조합으로 재조직화해 지역 생산물을 소비하는 유통구조로 활성화하겠다는 것.

김 후보는 또 “농산물 유통에 필요한 운송 보관 등을 기존 농협체인이나 지자체에서 지원함으로써 농민들의 부담이 경감되고, 출향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단순 농업을 6차 산업으로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고향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한 안심공약’으로 △고향 동네별 소규모 공공형 간호요양시설 건립운영 △전라북도 노인자살 예방센터(가칭) 사업 추진 등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남원과 순창, 임실 모두 면 지역은 거의 대부분의 주민이 고령층으로 구성된 반면, 노인관련 복지시설은 타 지역이나 시내권에 위치해 장애발생시 집을 떠나야 하는 불안감이 있다”면서 “면소재지나 면 마을단위의 보건진료소를 고령화 시대에 맞춰 공공형 간호요양시설로 개편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돌보는 시설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부적으로 “지역 24개 보건진료소를 간호요양시설로 확대 전환해 보건진료원을 간호요양소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3교대가 가능하도록 전문 간호사와 간병인을 추가로 배치해 1개소마다 60명씩 모두 1,440여명의 거동불편 어르신들을 공공노인요양기관에서 돌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원 순창내 각 면지역 마을회관을 ‘동절기 공동생활가정’으로 리모델링해 동절기 동안 공동숙식, 작은 목욕탕 등 시설보강을 통해 고향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이번에 발표한 공약은 국회의원 예비후보 후보 김원종의 첫 번째 약속”이라며 “남원 순창 임실 등 고향을 살리기 위한 공약을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주기적으로 추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의 1차 총선공약 발표는 선거사무소가 소재한 남원공용터미널 앞 가칭 병원타운 5층에서 오후 2시에 열렸다.

김 후보는 보건복지전문가 답게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치료를 위해 내방객들이 많이 찾는 병원 근방을 선거캠프로 정해 타 후보들이 남원 시청로를 선거캠프로 선호하는 것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이날 국민의당(가칭) 이용호 후보(남원·순창·임실선거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악의적 여론조사를 실시한 예비후보는 공개사과하고 자진사퇴하라"며 누굴 향한 외침인지 모를 주장을 펴 눈길을 끌었다.

남원지역 모 정당 관계자는 "이용호 후보의 돌발행동으로 보여지진 않는다"며 "김 후보를 겨냥해 경선에서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악의적 여론조사에 관련한 내용은 지난 20일 강동원 의원과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남원·순창·임실 지역에서 펼쳐진 한 여론조사가 발단이다.

20일 오후 3시부터 4시간여동안 남원·순창·임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총선관련 후보자 지지를 묻는 ARS여론조사가 실시됐다. 문제는 4번째 문항에 오해가 다분한 질문이 포함됐다는데 있다.

질문요지는 만약을 전제하면서, 장영달 후보가 더민주당으로, 강동원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내용이었다.

타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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