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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승 전 지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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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국회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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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전 국무총리실 홍보수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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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종 복지정책관 출판기념회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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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 입당한 김용호 변호사 |
박희승-바람, 강동원-재선여부, 장영달-재기, 이용호.김원종-경쟁력, 김용호-신선 등 관전포인트<편집자주>
남원·순창 선거구가 제20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이 본격 레이스를 펼치면서 전국적인 관심 선거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남원·순창선거구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인 전북 11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통진당 후보가 당선 된 곳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남원·순창선거구는 더민주당 강동원 의원의 재선여부와 박희승 전 지원장의 바람, 이용호 전 홍보수석, 김원종 전 복지정책관의 경쟁력, 장영달 전 국회의원의 재기 여부, 호남최초 새누리당 경선, 국민의당 등 신당 후보 경쟁력이 최대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강동원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이강래 전 의원이 떠난 남원·순창선거구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지만 일부에선 지난 4년동안 지역민들에게 당을 세번씩이나 갈아타며, 정체성혼란을 가중시켜 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남원·순창지역 같은당 소속 현역 시·도의원들로부터 중앙당에 탄원서가 제출되는 등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4일 더민주당에 영입 된 박희승(53) 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장 입당소식에 남원·순창선거구는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로 시작한 문재인 대표의 총선용 인재영입 10호 인사이기 때문이다.
박희승 전 지원장은 남원이백 산남출신으로 남원 용성중과 전주고, 한양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92년 판사 임관 이후 24년간 판사로 재직하며 울산지법과 수원지법 성남지원, 서울중앙지법,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로 재직했다.
박 전 지원장은 “판사로 퇴직하며 다르게 선택할 길들도 고민했음을 고백한다. 경제적으로 득이 되는 길보다는 그동안 국민의 세금으로 혜택을 받아온 만큼 다시 국민께 돌려드리고 봉사하는 길을 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입 당시 박 전 지원장은 고향남원 선거구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당에서 상의해서 정하는 곳으로 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남원에서 재기를 노리는 더민주당 장영달 전 국회의원은 자의든 타의든 이강래 전 의원의 후광을 얻고 있지만 민심이 동요하지 않고 있다게 큰 고민거리다.
그래도 남원에서 외연 확대에 가장 앞서가는 이용호 전 국무총리실 홍보수석은 줄 곳 남원에 머물며 주민들을 만나는 등 밑바닥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김원종 전 복지정책관이 국민의당 신당 참여로 상승세가 한풀 꺽이고 있다.
최근 출판기념회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는 김원종 전 복지정책관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일단 그의 경력을 동감하는 지역민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총선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가 복지정책관으로 있을 당시 고향남원을 위해 많은 일을 도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시민은 “이환주 시장과 최고의 조합을 이루는 후보”라고 말했다. 그 만큼 그의 총선출마는 남원·순창선거구에 필요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또 한 후보를 주목해야 한다. 20대 총선에서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김용호 변호사의 새누리당 입당과 경선 뒷말이 무성하다.
소식통에 의하면 “김용호 변호사는 김무성 새누리당 당 대표가 직접 영입한 다크호스라는 점에서 이번 총선에서 경쟁력이 막강하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입당 당시 김 변호사는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일당독주를 막아야 한다”면서 “과거 전두환, 노태우 독재정권 시절에 소외됐던 호남, 그러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거치면서도 우리 전북은 전남·광주와 비교했을 때 또 한 번 소외받았고 그래서 전북은 더욱 낙후되고 살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 동부권이 딸, 딸·아들인 집안의 둘째 딸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남원·순창 지역에서 '시골변호사'로 활동하면서 8년째 남원·순창 선거구민들과 친숙하다는 점도 타 후보들에 비해 강점이다.
김태구 새누리당 남원·순창 지역위원장과 경선을 치러야 하는 김 변호사는 남원·순창선거구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건 분명해 보인다.
특히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낙선시킨 유일한 곳. 또한 대통령선거에서 14%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남원을 전국적인 여당우세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남원·순창선거구는 국민의당 후보가 “누가 될 것이냐”와 신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관심보다는 더민주당의 후보가 “누가 될 것이냐”에 관심이 더 크다.
재선을 노리는 강동원 의원이 4년간 지역민에게 보여준 정치색체가 분명했기에 남원의 안위를 걱정하는 지식층의 움직임도 심상찮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