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남원시 도통·향교동 지역 시의원 출마 예정자인 이상현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악성루머로 깊은 상처를 받았다.
지난해 병환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위해 병실 곁을 지키며 직접 간병에 나섰던 그에게 최근 지역사회 일각에서 “어머니가 빨리 돌아가셔야 한다”는 식의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들이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가족을 돌보며 살아온 한 사람에게 천륜까지 짓밟는 네거티브가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변의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
이 출마 예정자는 지난해 어머니가 병환으로 한 달가량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직접 병간호를 도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병원 관계자와 간병인들 사이에서는 “아들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효심이 깊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교육학 박사 출신인 그는 12년간 도의원을 지낸 경력과 함께 한때 남원시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됐던 인물이다.
지역사회에서는 행정 경험과 전문성 못지않게 부모와 가족을 챙기는 모습으로 더 잘 알려져 왔다.
실제 그는 부친의 병간호를 약 6년간 직접 도맡았고, 전남 광양에 거주하는 장인·장모의 암 투병 과정에서도 병원과 집을 오가며 가족을 챙겨온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최근 일부 지역사회에서는 사실과 다른 악성루머가 떠돌며 그를 천륜을 저버린 사람처럼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병원 생활도 길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병세가 악화되기 전부터 홀로 병간호를 해온 이 출마 예정자에게 이 같은 말들은 더 깊은 상처가 되고 있다.
지난해 6월 1일 어머니의 49제를 치른 뒤에는 정치를 잠시 내려놓을 정도로 상실감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어머니가 떠난 빈자리에 깊은 우울감과 허탈함을 겪었던 그에게, 최근 떠도는 악성루머는 단순한 정치 공세를 넘어 가슴을 후벼파는 상처가 되고 있다.
이상현 출마 예정자 주변에 “세상에 시의원이 뭐라고 이렇게까지 사람을 매도하느냐”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는 가까운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인은 “누가 뭐래도 이상현은 부모를 끝까지 지킨 효자였다”며, “정치가 사람의 효심과 가족사까지 짓밟는 수준으로 가선 안 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지역 정가 안팎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정책과 비전 경쟁은 사라지고, 가족사와 병환까지 끌어들인 악의적 네거티브가 도를 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선거는 상대를 무너뜨리는 자리가 아닌, 시민 앞에 자신의 철학과 품격을 검증받는 자리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