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1대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전북 남원(임순남선거구)을 찾는다.
오는 29일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공식적으로는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민심을 살필 예정이다.
이낙연 선대위원장의 공식 행보는 29일 남원 공설시장 등을 둘러보고 민주당 이강래 후보 지지를 이어갈 것이란 시나리오다.
이런 관측 속에 남원·순창·임실 선거구는 '이낙연 효과'에 이강래 민주당 후보는 웃고, 총선 초반 승기를 잡지 못한 아쉬움에 무소속 이용호 후보로서는 난감한 형국이다.
21대 총선 남원·순창·임실에서 맞대결을 펼칠 이강래 후보와 이용호 후보의 지지도가 소수점 아래에서 갈릴 정도로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3월14~15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남원·임실·순창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유선 10.2%(RDD), 무선 89.8%(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8.8%다.
한편 총선 초반 살얼음판 우위를 유지한 이강래 후보에게는 '이낙연'은 천군마마가 아닐 수 없다.
27일 남원·순창·임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29일 이낙연 선대위원장 남원 방문을 계기로 민주당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져 총선 판세가 뒤집힐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한 최근 전북서 무소속 후보들의 민주당 '묻지마 복당설'에 당의 불허방침을 재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예측했다.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이날 남원에서 당 소속 고문단과 선출직 지방의원, 당 협의회장 등과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등 지역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이강래 후보는 경선에서 승기를 잡고 "힘 있는 여당중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원팀 더불어민주당'을 강조했다.
이강래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무소속 이용호 후보에 대해 "이미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에서 '당의 정강정책과 맞지 않는 활동을 했다"며 "정체성을 이유로 복당거절을 내린 만큼 '절대불가' 대상인 점"을 확실히 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값부여(셀가중)(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