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목일을 맞아 남원시산림조합과 서부지방산림청은 4일 남원시 요천 관광단지 주차장에서 ‘2025년 국민과 함께하는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나무와 초화류를 무료로 나누어 받았다. 시민 1인당 최대 4주까지 나무를 받을 수 있었으며, 다채로운 품종의 나무와 화분이 준비되었다.
나눔 행사에서는 총 5,000주의 나무와 화분이 준비되었으며, 나무 수종으로는 감나무, 모과나무, 청매실 나무, 왕자두 나무, 살구나무 등 다양한 품종이 포함됐다. 또한, 초화류로는 로즈마리, 목마가렛, 영초 등이 시민들에게 제공됐다.
김형근 남원시산림조합 과장은 “그간 ‘1인 1 내 나무 갖기 운동’을 추진해 왔다”라며, “해마다 많은 시민들이 큰 호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많은 나무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윤영 남원시산림조합장은 “이 행사는 17년 동안 지속되어 왔으며, 최근 산불로 인해 나무와 산림의 소중함을 더욱 느낀 시민들이 지난해보다 많이 참여하신 것 같다”라며, “푸른 남원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나무 나누기 행사는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와 나무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인식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며, 나무와 꽃을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