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 고속도로 남원 사매 1·2터널서 31중 연쇄 추돌 화재 사고…사망 2명·43명 부상(종합)

  • 등록 2020.02.17 15: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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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20분쯤 오수방향 상행선
탱크로리가 전도...연쇄 추돌로 이어져 참사
소방대응 2단계 격상…구조 차량 43대·125명 투입
오후 6시50분 소방본부 집계혼선...정정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터널에서 눈길 교통사고로 5시30분 현재 2명이 숨지고 43명이 부상을 입었다.

 

제보자에 따르면 17일 낮 12시 23분쯤 전북 남원시 대산면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1·2터널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차량 30대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차 사고 당시 1터널에서는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2터널에서는 탱크로리 등 차량이 충돌하며 뒤엉켰다.

 

사고 차량은 상행선 방향 사매 2터널 진입 후 100m 지점에서 앞서 달리던 탱크로리가 갑자기 전도한 뒤 발생했다. 탱크로리가 전도하며 질산 1만8000ℓ가 누출되면서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불길은 다른 차량으로 옮겨 붙었고 터널 내부에 유독 가스 등 연기가 가득 차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돼 소방차 진입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터널 내 폐쇄회로(CC)TV도 화재로 모두 타버려 내부 상황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사고 당시부터 현재까지 차량의 터널 진입이 전면 차단되고 있으며 차량들이 회차로를 이용해 우회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5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시44분께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43대와 인력 125대를 투입해 터널 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선 기자 bmw197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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