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사매터널 18일 추가 시신 수습…31중 연쇄 추돌로 사망 4명·43명 부상

  • 등록 2020.02.18 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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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0시40분쯤 차량 내에서 발견
전날 발견된 여성 사망자와 동료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발생한 31중 연쇄추돌 사고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18일 전북 남원시 대산면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상행선 완주방향 사매 2터널 내부에서 불에 탄 차량에서 숨진 여성 A씨(29)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신원미상으로 발견된 또다른 여성 B씨(25)와 같은 직장 동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은 추레라 운전자 C씨(46)와 곡물수송차 D씨(59) 등까지 남·녀 2명씩 모두 4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중상 2명과 경상 41명 등 모두 43명으로 파악됐다.

 

한국도로공사 구례지사가 지난 17일 공개한 영상에는 사고 시간인 낮 12시23분쯤 발생한 터널사고가 생생하게 담겼다.

 

이 영상에는 712m 길이의 사매 2터널에 진입한 탱크로리가 터널에 진입한지 약 100m 정도 주행하던 중 갑자기 옆으로 넘어지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졌다.

 

뒤따라 오던 대형 트레일러 2대가 잇달아 부딪히면서 불이 붙었다. 사고와 함께 발생한 화재로 터널 내는 순식간에 유독가스 등 자욱한 연기에 휩싸이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전도된 이 탱크로리에는 질산 1만8000ℓ정도가 실려 있었다.

 

사고 구간은 사고 이후 23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차량 진입이 전면 차단되고 있다.

 

상행선을 이용하던 차량들은 고속도로 회차로를 이용해 하행선 쪽으로 우회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하행선 구간도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상·하행선을 이용할 차량은 북남원IC와 오수 IC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통행이 가능하다.

 

이상선 기자 bmw197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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