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끝자락, 진안서 벚꽃 절정 만끽하세요

  • 등록 2025.04.11 1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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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이산 남부, 15일경 벚꽃 만개 예정
데미샘 벚꽃길, 4월 셋째 주까지 늦은 벚꽃 감상 가능

벚꽃 구경의 절정을 놓쳤다면, 이번 주말 진안으로 떠나는 건 어떨까.

해발 400m의 고원성 기후로 '늦게 피는 벚꽃'으로 유명한 진안군 마이산 남부 지역에서는 11일 현재 벚꽃 개화율이 30%로, 15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안군은 이 늦은 벚꽃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마이산은 한국관광 100선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봄철 벚꽃 터널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이산묘와 탑사를 잇는 2.5㎞의 벚꽃 터널은 그 화려함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또한, 여러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소개된 탑영제 인근의 벚꽃은 현재 개화율이 30%이며, 이번 주말부터 절정을 맞을 예정이다.

 

붐비는 벚꽃길이 부담스럽다면, 데미샘 벚꽃길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백운면 반송리에서 신암리 장수군 경계까지 이어지는 7.2㎞의 이 길은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으로 향하며, 한적한 산골 마을과 농촌 풍경이 어우러져 소박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특히 해발 850m의 데미샘 자연휴양림에서 서구이재 정상까지의 길은 다음 주 중반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과 14일 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바람이 예보되어 있어, 현재 만개한 다른 지역의 벚꽃들은 낙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진안군의 벚꽃은 아직 개화 초기 단계여서 4월 셋째 주까지도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용담호 주변의 벚꽃길은 이미 만개 상태로, 13일까지 절정을 감상할 수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벚꽃을 놓쳤던 분들은 늦게 피는 진안의 벚꽃을 감상하러 오시길 바란다"며, "올봄 벚꽃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는 진안을 방문해 달라"고 전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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