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실용적인 대책 마련해야

  • 등록 2016.02.29 11: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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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및 각 정부기관 부처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경 한국에서 체류 중인 외국인의 수는 약 2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였다. 늘어나는 외국인 수와 더불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한국에서 거주하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겪는 어려움에는 어떤 부분들이 있을까?

첫 번째는 ‘언어 소통’이다. 그들은 한국에서 학교 수업을 들을 때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로 인해 학업에 흥미를 잃게 되고 학생생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두 번째는 ‘자신감 저하’ 이다. 부모에게서 정확한 언어를 습득하지 못하여 학교에서 동료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그로인해 자신감 저하로 이어지게 되고 과잉 행동 장애나 폭력성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세 번째로는 ‘자아 정체성의 위기’ 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남들과 다른 외모, 친구들의 따돌림 등으로 인해 자신감이 부족해지고 학습의 기회를 포기하기도 하는데 그 결과 사회생활의 적응이 더욱더 어려워지게 된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우리 경찰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도 우리 한국의 젊은 미래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첫 번째로는 다문화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무상 한국어 특별 교육 지원이다. 현재 국내에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자를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 전담 특별 교육 반을 개설하여 그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방안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다문화 가정 자녀 및 가족 구성원들을 위한 지속적인 상담회 개최와 그들의 소리를 직접 들어 고충상담을 해줄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현재 각 정부기관에서 시행 중이나 단편적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 대상 인터뷰를 할 시 사회적으로 소외된 다문화 구성원 계층까지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 이다. 계층 구분에 상관없이 포괄적으로 사회적 다문화 계층 구성원들에게 까지 적극적으로 고충상담제도를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

이런 우리 경찰이 작은 배려와 관심을 가지고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해 법적·제도적으로 지원해 준다면 향후 다문화 가정 자녀가 차별 없이 대한민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써 어려움 없이 적응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타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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