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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남원시 인월면 취암리 한 돼지 사육 축사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출하를 앞둔 비육돈(60㎏) 300두가 질식사 했다. 아침에 농장에 나간 농장주 강모(45)씨에 의해 발견됐다.
남원시와 양돈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전날 내린 비와 눈으로 차단기에 습기가 차, 차단기가 밤새 떨어진 상태로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환풍기가 돌지 않으면서 돼지들이 질식사 한 것"으로 판단했다.
비육돈(질 좋은 고기를 얻기 위해 살을 찌운 돼지) 300두가 질식사 해 1억2,000만원(남원시 추산)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농장주 강씨는 1,500두 비육돈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300두가 안타깝게 죽는 사고를 당해 망연자실했다.
이 사고에 앞서 지난 13일 남원시 내척동 정모(62)씨 농장에서도 비육돈 300두가 강씨가 입은 피해 사례로 때죽음을 당해 1억2,000만원의 재산피해와 폐기물 처리비용 약 60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남원경찰은 전기적인 문제로 질식사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남원시 축산과는 재난 수준의 피해를 입은 양돈농가의 피해대책은 세우지 못한 채 주말동안 두건의 질식사에 대해 원인 파악 등 대책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 축산농가의 원성을 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