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유희태 완주군수, ‘사람 중심 행정’으로 혁신의 완주를 완성하다

  • 등록 2025.11.06 19: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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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환경 복원·규제혁신으로 ‘체감형 적극행정’ 구현

(완주=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적극행정은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게 아닌, 오래된 불편을 바로잡는 일이다.” 유희태 완주군수의 이 한마디는 지금 완주군 행정의 철학을 가장 잘 설명한다. 형식적 절차가 아닌,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행정. 유 군수 취임 이후 완주군은 대한민국 지방행정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편집자주]

 

아동이 제안하고, 행정이 실행하는 ‘참여행정의 완주’

지난 10월 16일 용봉초등학교 앞에 새롭게 들어선 ‘아동 안심승강장’.
이 시설은 단순한 안전 공간이 아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제안하고 행정이 실현한, 대한민국 아동참여 행정의 모범사례다.

 

용봉초 학생들이 “통학길이 위험하다”는 민원을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에 전달했고, 유희태 군수는 이를 즉시 아동참여 예산 사업으로 반영했다.

 

그 결과 완주군은 ‘아이의 제안이 정책이 되는 도시’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유니세프 본부가 주최한 글로벌 웨비나에서는 완주군이 스페인과 함께 전 세계 단 두 곳만이 선정된 ‘글로벌 우수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유희태 군수는 “아이의 목소리가 행정의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며 “정책의 주인은 바로 군민, 그중에서도 미래세대”라고 강조했다.

생태복원과 지역경제를 잇는 ‘만경강의 기적’

완주의 또 다른 변화는 자연에서 시작됐다.
지난 10월 준공된 ‘만경강 발원샘 생태공원’은 환경보전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린 대표적인 ‘적극행정’의 결과다.

 

26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동상면 밤티마을 일대를 웰컴라운지·습식탐방로·숲속놀이터 등 친환경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유희태 군수는 준공식에서 “만경강은 완주의 생명줄이자 미래 자원”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관광지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추진 중인 ‘만경강 물고기철길 조성사업’은 비비정예술열차 광장과 만경강철교를 연결해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완주의 새로운 관광벨트를 그려,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민 불편을 줄이는 ‘생활 속 규제혁신’

유희태 군수의 행정철학은 ‘규제는 주민의 삶을 불편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는 데 있다.
완주군은 군민 제안 중심의 규제혁신을 통해 복잡한 행정절차를 줄이고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완주군 규제개혁위원회에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경력인정 비율 개선’이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또한 공직자 규제개혁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모든 부서가 ‘불편 발견→즉시 개선’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 군수는 “규제혁신은 경제정책이 아니라 생활정책”이라며 “군민이 불편을 느끼는 순간, 행정이 먼저 움직이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적극행정은 결단이 아니라 문화입니다”

“책상 위 정책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군민의 목소리가 행정의 출발점이 될 때, 진짜 변화가 시작됩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취임 이후 줄곧 ‘현장·혁신·소통행정’을 강조해왔다.
매주 주요 사업지를 직접 점검하고, 주민자치회·상인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해내는 현장형 리더십을 실천 중이다.

 

특히 ‘아동참여 행정모델’은 완주의 새로운 브랜드가 됐다.
아이들의 제안이 행정으로 이어지고, 그 과정이 제도화되는 시스템은 단순한 친절 행정이 아닌, 행정문화의 혁신을 의미한다.

 

또한 완주군은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 등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행정으로 대한민국 지방정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말한다.

“완주의 행정은 사람에게서 출발해 사람에게 돌아갑니다.”
“적극행정은 한 명의 결단이 아니라, 공직사회 전체의 문화입니다. 주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신뢰의 행정, 그것이 완주의 미래입니다.”

 

완주의 변화는 멀리 있지 않다.
아이의 한마디, 주민의 제안, 현장의 불편 하나가 곧 정책이 된다.
유희태 군수의 ‘사람 중심 행정’이 만들어가는 체감형 혁신행정의 현장, 그 완주의 실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상선 기자 bmw197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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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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