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탁으로 가로·보안등 고장수리 시간 줄여

  • 등록 2019.01.23 16: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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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신고 후 24시간 이내 해결, 예산도 줄여

▲전북 남원시는 2018년 9월부터 12월까지 시번적으로 전문 전기업체에 가로등과 보안등 유지보수를 맡겨 행졍 효율성을 높였다고 23일 밝혔다./사진=남원시
전문업체에 유지보수를 위탁하면서 가로등과 보안등 고장수리가 빨라지고 예산까지 줄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전북 남원시는 그 동안 전기직 공무원이 전담하던 가로등과 보안등 수리를 전문 전기업체에 유지보수를 맡기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가로등・보안등 고장신고 민원을 24시간 내에 해결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 전기직 공무원이 전담했을 경우 잦은 인사이동으로 전기 수리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적어 안전사고 발생 등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특히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수리는 전기업체에 의뢰하는 단계를 거치다 보니 보수비를 별도로 지급하는 것은 물론 수리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 되는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런 제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운봉・아영・인월・산내 동부권역과 시내권역, 금지・대강 등의 서부권역으로 나눠 시범적으로 전문 전기업체에서 유지 보수를 맡겼다.

4개월 동안의 사업성과를 분석한 결과 안전사고는 줄었고 평균 5일 소요됐던 고장수리 기간은 하루로 크게 줄었다.

휴무일이나 퇴근 이후에도 긴급 수리가 가능해져 민원편의를 도모할 수 있었다.

또 위탁관리 할 경우 직접관리보다 연간 3,5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남원시는 가로등 유지보수 위탁업무가 정착되면 현재 2팀 4명인 긴급 보수반 가운데 2명을 인력이 부족한 사업부서로 배치해 인력운용의 효율화를 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농촌가로등 200등, 도시가로등 80등을 신설하고 노후 가로등 350등은 순차적으로 보수할 계획이다.

밝은 밤거리 조성에도 힘을 쓴다.

현재 19%에 그친 LED등을 올해와 내년에 각각 5,000등을 설치해 100% LED등으로 교체해 등 수명 연장과 전기료를 절감하기로 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예산이 소요되더라도 모니터를 통해 고장 난 가로등을 신속히 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가 관리하고 있는 가로등은 모두 1만3,715등으로 하루 평균 20여건의 고장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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