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동계 전지훈련의 메카로 위상 높여

  • 등록 2019.01.08 08: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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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등 축구 84개팀 1,480여 선수·지도자 구슬땀
-테니스·태권도 선수도 참가…지역 경제효과 10억 기대

▲2019년 1월 8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소년 축구팀들이 전북 남원시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사진=남원시 제공
겨울의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전북 남원이 전지훈련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유소년 축구팀은 물론 태권도, 테니스 팀 등이 남원의 겨울을 스포츠 열기로 가득 메우고 있다.

8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13일 동안 유소년 축구 U-12, U-11, U-10 등 25클럽 84개팀에서 1,480여명의 선수 및 지도자들이 남원 스토브리그에 참가해 실전경험 및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담금질하고 있다.

유소년 축구팀이 해마다 동계훈련을 위해 남원을 찾는 것은 수원 삼성, 아산 무궁화, 울산 현대 등 프로팀 산하 우수팀이 남원에서 전지훈련을 함께하고 있어 다른 어느 곳보다 수준 높은 동계훈련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2019년 1월 8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테니스 선수들이 전북 남원시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다./사진=남원시 제공
테니스 선수들도 남원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이번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남원은 이덕희, 김춘호 선수를 배출한 테니스 고장으로 춘향골 다목적구장과 실외코트에서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전국 7개 전북체육고등학교 50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태권도 선수들도 남원을 찾아 기량을 닦고 있다.

부산 토현중학교를 비롯해 대구, 대전, 부천 등 초중학교 14개팀 130여명의 선수단이 국기인 태권도의 발전과 기량향상을 위해 묵묵히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위해 남원을 찾는 것은 지리산 중심도시 남원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체육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남원시는 훈련 기간 동안 선수단 및 학부모들의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몽골텐트와 난로를 설치하고 체육시설 및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대의 전지훈련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더욱 많은 선수단의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실외 테니스장 4면, 축구장, 실내 배드민턴장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남원이 호남권 전지훈련 1번지로서의 명성을 더욱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원시는 이번 전지훈련으로 숙박시설 및 음식점 이용, 특산품 쇼핑 등 1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전지훈련 팀 유치화 각종 국제·전국 대회 개최 등의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실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리산권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굳히기로 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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