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춘향제의 글로벌춘향선발대회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남원시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예선을 통해 총 38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차 예선과 2차 예선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자기소개와 질의응답, 특기 및 장기 발표 등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였다. 심사에는 전주MBC와 외부 전문가 등 8인의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성과 높은 준비도로 눈길을 끌었다"며, "춘향제가 지닌 전통과 문화가 글로벌 감각과 어우러져 새로운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선 진출자들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합숙훈련을 진행하며 본선을 위한 집중 트레이닝에 돌입할 예정이다. 합숙 기간 동안에는 무대 동선 연습, 표현력 훈련,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춘향선발대회 본선은 제95회 춘향제 개막일인 30일 남원시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 아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가 선보여질 예정이며, 총 10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진다. 진, 선, 미, 정, 숙, 현, 특별상 3개 부문과 우정상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