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료원과 오진규 원장은 지난 10일부터 남원권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C형간염 무료 항체검사를 시작하였다.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되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예방 백신은 없지만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 치료제가 개발되어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완치가 가능하다.
방치할 경우 간경변증, 간세포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C형간염 무료 항체검사는 4월부터 12월까지 남원권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C형간염 항체검사는 선별검사로 검사결과가 양성이라고 할지라도 ‘C형간염 환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별도의 확진검사가 필요하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확진 판정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와 주의사항을 안내받아야 한다.
오진규 원장은 “이번 C형간염 항체검사를 통해 C형간염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목표로 삼고,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퇴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공병원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