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가 드론을 활용한 산불예방 현장지원시스템을 시연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3일 운봉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최경식 남원시장, 임종명 도의원, 김영태 시의장, 윤지홍·염봉섭·오창숙·김길수 시의원 등 18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드론 기술의 혁신적 활용을 직접 확인했다.
드론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해 불법소각 행위와 산불발생 지점을 탐지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지휘본부에 전송했다.
또한, 드론에 장착된 확성기를 통해 산불예방 및 안전계도 방송을 실시하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한 드론 플랫폼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번 시연회에서 드론은 조종기 없이 좌표 입력으로 비가시권에서 자율 비행하며, 4K 고해상 영상을 실시간으로 수집·전송하는 능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현장지원시스템은 즉각적인 상황 모니터링과 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남원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드론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농촌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분석 알고리즘과 드론무인 자율비행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방치 쓰레기, 불법 소각행위, 방치 폐가 등을 자동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드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 드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김영태 의장도 드론 기술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드론 기술이 재난대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실감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