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어족자원 고갈 방지를 위해 지난 22일 대청댐에 뱀장어 치어 1만6천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류한 뱀장어는 방류사업을 하지 않으면 대단위 댐 등 내수면에서 멸종될 위기에 놓인 어종이다.
이는 뱀장어가 원래 강과 바다를 오르내리며 산란을 하는데 하굿둑·댐 등의 건립으로 어도가 차단되면서 산란에 어려움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고부가가치 어종인 뱀장어 치어를 계속해 방류해 어족자원을 유치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를 꾀할 계획이다.
뱀장어뿐만 아니라 환경 변화로 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다른 어종도 방류할 예정인데 관련 예산은 올해만 1억2천100만 원이다.
군이 올해 6월부터 7월 초까지 대청댐과 저수지 및 하천 등에 추가 방류할 어종은 뱀장어 7천600마리, 토종붕어 39만 마리, 쏘가리 1만8천700마리 등이다.
군 관계자는 "치어 방류가 수중 생태계 회복과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불법 어업 행위로 인해 보호어종과 어린 물고기가 포획되는 일이 없도록 주민 모두가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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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은군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