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무주농협(조합장 곽동열)과 ㈜페트로테크(대표이사 김경래)가 음식물 쓰레기의 친환경 처리와 악취 제거 기술 개발을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의 업무협약을 9일 밝혔다.
무주농협이 마트를 운영하면서 각종 야채류와 음식물 쓰레기 악취로 고민하던 가운데 여러 업체의 음식물처리 기술을 살펴보던 중, ㈜페트로테크가 미생물 분해방식으로 탁월한 운영능력을 보여 이번에 해당 장비를 도입하고 운영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페트로테크는 음식물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분해하면서도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친환경 처리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미생물 기반 친환경 음식물 쓰레기의 처리기술’을 갖추고 있다.
특히, 유기성 폐기물을 분해하는 효소를 분비하는 미생물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자연스럽게 처리한 뒤 남은 잔여물은 비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자원 순환형 시설이다.
이 기술은 처리장치 내부에서 발생하는 악취 분자를 미세하게 분해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악취가 주변 환경에 미치지 않도록 장치 내부의 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곽동열 무주농협장은 “이 미생물 기반 처리 장치를 농협 마트 내에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음식물 쓰레기의 발생량을 줄이고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계획”라며, “이 기술을 전국 농협 마트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협력해 추진 할 계획”라고 밝혔다.
무주농협은 이 기술의 도입으로 농협마트 내에서 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악취로 인한 고객 불편을 줄이고,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매장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