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군이 청년의 나이를 만 49세로 높혀 잡았다.
4일 군에 따르면 작년부터 시작한 `청년창업 아이디어 공모사업` 대상 연령을 올 상반까지 만 39세까지로 한정하던 것을 하반기부터 만 49세까지로 높여 창업을 희망하는 군민들의 욕구 충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작년 군이 산업화 기반이 취약한 지역적 특성으로 취업보다는 창업을 위주로 삶의 돌파구를 찾는 청년층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창업지원을 받은 청년은 지역 내 창업을 통해 순창군의 `경제 허리`를 담당하며, 미래 순창을 이끌 든든한 뿌리를 담당하고 있다.
군의 설명은 기존 만 39세로 한정하면 대상 인구가 전체 군 인구에 18%정도 밖에 되지 않아 혜택을 보는 군민들이 한정돼 이를 개선코자 올 하반기부터 대상자 모집에 연령 범위를 넓혔다.
군은 기존 30대에서 40대로 범위를 확대하며, 40대가 갖고 있는 사회적 경험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창업 아이디어가 쏟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재취업이 어려운 경제 환경으로 창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 40대 취업예정자들이 많은 만큼 이번 지원범위 확대가 군 경제활성화에 화수분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예측하고 있다.
창업 희망지원자는 오는 11월29일까지 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군 경제교통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대상자로 선정되면 전체 사업비의 50%범위내에서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한다.
창업 연령 확대로 군은 농촌체험관광과 연계되는 6차 산업 등 지역 내 지속 가능하고,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인 경우엔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단순유통이나 숙박업, 프랜차이즈 등은 대상사업에서 제외된다.
한편 군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사업외에 청년창업 지원사업도 대상자 연령을 49세로 확대해 시설비, 기계 및 장비구축비 등 전체 사업비의 50%인 2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