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면민 주택 화재 이웃에게 성금 전달…

  • 등록 2018.10.05 17: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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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사랑의 성금 400만원 전달
향토기업 경영건설 위기가정 긴급 지원 '훈훈'
장진숙 면장...'주택화재 위기 초동대처 빛나'

▲지난 4일 장진숙 산동면장, 서명원 발전협의회장, 기관단체장 등이 힘을 합쳐 어려움에 처한 화재 주민에게 산동면민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400만원의 정(情)을 전달하고 있다.(산동면사무소)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화재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산골마을 주민에게 이웃들이 성금을 기탁해 화제다.

전북 남원시 산동면(면장 장진숙)은 지역 내 화재 주민 조래찬(대상마을)씨와 김경영(부절마을)씨 가정에 200만원씩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5일 남원시 산동면사무소에 따르면 장진숙 산동면장, 서명원 발전협의회장, 전평기 시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힘을 합쳐 어려움에 처한 화재 주민에게 산동면민의 정(情)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산동면 부절리 향토기업인 경영건설이 위기가정 긴급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 면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성금을 전달 받은 피해 주민들은 "이웃들의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곳에 다시 집을 짓고 살 용기가 생겼다"면서 "앞으로 마을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진숙 면장은 "주택 화재로 걱정했는데 면민 전체가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고, 상부상조하는 면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보금자리가 마련 될 때 까지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가재도구와 옷 한 벌 건지지 못한 피해 주민들을 위해 산동면은 대한적십자사와 사회복지관 등 지역사회를 연계해 각종 생필품 지원과 각 기관단체와 면민에게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면민들은 성금 뿐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등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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